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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삿 4 : 1-7 ; 시편 123; 데살로니가전서 5 : 1-11; 마 25 : 14-30
(참고, 추수감사주일/ 신 8:7-18; 시편 65; 고린도후서 9:6-15; 눅 17:11-19)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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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하늘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주님,
내가 눈을 들어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상전의 손을 살피는 종의 눈처럼,
여주인의 손을 살피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의 눈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원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우러러봅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너무나도 많은 멸시를 받았습니다.
평안하게 사는 자들의 조롱과
오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의 심령에 차고 넘칩니다.
<시 123 : 1 - 4>
찬 송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 통259)
1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후렴>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죄로 어둔 밤 밝게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2 선한 사역 위하여 힘을 내라 주 함께 하시겠네
주의 크신 사랑을 전파하며 복음의 빛 비춰라
3 주님 부탁하신 말 순종하여 이 진리 전파하라
산을 넘고 물 건너 힘을 다해 복음의 빛 비춰라
4 동서남북 어디나 땅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눈 어두워 못 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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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사랑의 하나님, 크신 자비와 넉넉하신 은총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며 섭리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밤에 속하였던 우리를 건지시어 낮에 속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어둠의 자식들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시어 빛의 자녀들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토록 크신 사랑과 자비를 입은 우리들이 늘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리고 살도록 이끌어주십시오.
다시는 잠자는 상태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는 의식으로 믿음을 사랑으로 나타내며 구원의 경험을 봉사와 선교로 증거하게 이끌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는 뜻을 감당하게 해주십시오. 그 크신 은총과 사랑에 응답하며 언제나 서로 격려하고, 서로 덕을 세우며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데살로니가전서 5 : 1 - 11
1 형제자매 여러분, 그 때와 시기를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 때에, 아기를 밴 여인에게 해산의 진통이 오는 것과 같이,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아니하므로, 그 날이 여러분에게 도둑과 같이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립시다. 7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에 취하는 자들도 밤에 취합니다. 8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을 가슴막이 갑옷으로 입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씁시다. 9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노하심에 이르도록 정하여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도록 정하여 놓으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것은,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고 있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것과 같이, 서로 격려하고, 서로 덕을 세우십시오.
해 설
주님의 날에 관한 가르침 속에서 사도 바울은 먼저 ‘도둑처럼 온다는 것’과 ‘해산의 진통’이 느닷없이 시작되는 것을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거짓 평화와 거짓 안정 속에 머물러 사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멸망이 닥칠’ 것과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역설합니다. 주님의 날을 대비하는 사람들도 그래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살라고 권고하시는 듯 합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뜻은 결국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면서, 정신을 차’리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늘 말씀하시던 것과 같이 사도 바울도 신자들에게 기회가 닿는대로 ‘깨어라’ 혹은 ‘깨어 있어라’하고 가르치십니다.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함을 재삼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은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일지라도 어조가 다릅니다. 자칫 경고나 질책처럼 들릴 수 있는 말씀을 가르치면서도, 다분히 위로와 인정의 바탕에서 자별하게 권고하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깊은 애정과 동정심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면서도 권고를 잊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잠자지 말’아야 할 것으로 차별성을 찾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립시다.’라고 말씀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영성의 덕목으로 하나님의 의상을 연상시키듯이 ‘믿음과 사랑을 가슴막이로’,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갖출 것을 권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깨어 있으면서 온전한 영성을 갖추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결국 ‘서로 격려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것임을 각인 시켜줍니다. 빛의 자녀들이 드러낼 특징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주님의 날’이 오는 것에 대하여 바울이 가르치는 뜻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4.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을 말하는데, 피하지 못할 ‘그들’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일까요?
5.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라 일컫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6. 잠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서 정신을 차리는 것과 ‘서로 격려’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것을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장, 통369)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 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몸 내 생명 다 바쳐 충성하리 아멘.
봉 헌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늘 깨어 있으며 서로 격려하고 덕을 세우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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