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12

 

 

 

 

 

 

 

 

 

 

 

 

  강정규 연재동화

 

 

 

 

 

 

 

 

 

 

 

 


강 정 규

동화작가
「시와 동화」발행인
kangjk41@hanmail.net






 


할아버지는
평생 한 가지 방법으로 벌을 키우고
평생 한 가지 방법으로 꿀을 따셨다
항상 그게 불만인 아빠가 얼마 전,
아주 빠르고 편리한, 꿀 따는 기계를 사 보냈다
할아버지 칠순 자칫 날, 아빠가
“그 기계 참 빠르고 편리하지요?”
하고 묻자, 할아버지 말씀
“얘 그거 재미없어 못 쓰겠더라.”


뒷말 : 김천에 사시는 김성순 장로님은 평생 포도농사를 지으시는데, 농약도 제초제도 쓰지 않는다. 그 분 말씀을 들으면, 프랑스도 옛날엔 순전히 인력과 축력으로 포도를 재배했단다. 그런데 그때 만든 포도주가 훨씬 맛이 좋았다는 것. 물론 김 장로님 댁 포도주는 그 맛이 일품이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꿀맛은 어떻겠는가?


 

 

 

 

 

 

 

 

 




152-815 서울 구로구 개봉3동 341-21 2층   Tel 02)312-6803, Fax 02)374-7277
  cbsi@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