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2018

    목차 (2018년 8월호, 제270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강정규 동시 / 손바닥 동화
    실험교실 / 성서연대 / 공동체소식

 

 

 

 

 

 

 

 

 

 

 

 

  공동체성서연구 자료

 

공동체로 모여 읽는 말씀

 

  2018. 8.

 

 

 

 

 

 

 

 

 


성서공동체연대에서는
매월 교회력에 따른
공동체성서연구 자료를
소식지 :햇순:에
싣습니다.
설교자에게는
성서적 설교를 돕는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누구나
공동체로 모여 읽으며,
말씀의 나눔을
사랑의 나눔으로
이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묵상과 기도를
돕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용성서는 새번역입니다.






 


알제리를 사랑하고 태양과 바다를 사랑했던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 ‘이방인’에서 주인공인 뮈르소는 눈부신 햇빛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답합니다. 얼마나 그 햇살이 강렬했기에 그랬을까? ‘부조리’에 대한 메타포라고 해석되는 뮈르소의 대답이 더 이상 메타포가 아닌 현실이 우리의 삶입니다. 길을 가는 전혀 낯선 사람을 폭행하거나 살해하는 일들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그들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무슨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그들도 뜨거운 태양을 탓할까요, 아니면...? 정치 과잉 혹은 정치부재 때문일까. 모두들 힘들어 하면서도 푸른집을 바라봅니다. 이번 달 성서일과에는 막 왕으로 등장한 솔로몬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이 물으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이에 솔로몬은 겸손하게 ‘지혜로운 마음’을 구합니다. ‘지혜로운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개역개정은 ‘듣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듣는 마음! 확 깨우쳐지는 말씀이 아닙니까. 뮈르소가 말하고 싶었던 부조리, 양 극단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우리 사회, 그 원인이 ‘듣는 마음‘이 없어서 아닐까요.

뮈르소의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는 뜨거운 태양입니다. 그러나 푸른집에서부터 저잣거리의 장삼이사들, 거룩한 강단에서부터 무릎 꿇은 회중들까지 모두가 ‘듣는 마음’으로 세속의 열기를 이길 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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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란?
Community Bible Study


▶ 코이노니아(Koinonia) 성서연구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CBS)는 신앙토론이 아닙니다.

▶ 공동체성서연구(CBS)는 신학논쟁이 아닙니다.

▶ 공동체성서연구(CBS)는 성서를 몸으로 읽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함께 읽고, 함께 회개하고, 함께 결단하면서 성서를 몸으로 사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공동체인(Person-in-Community)" 으로서 새 비젼을 함께 가꾸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부활의 변화능력" 을 함께 증언하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샬롬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개인, 사회, 역사의 변화를 위하여 말씀을 함께 사는 것입니다.

▶ 공동체성서연구는 개인은 실존적으로, 공동체는 실천적으로 읽기에 "몸으로 읽는 성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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