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11/2014

 

 

 

 

 

 

 

 

 

 

 

 

  현장의 소리

 

성서공동체 연대 -새로운 결단과 시작

 

 

 

 

 

 

 

 

 

 

 





김 종 우

목사
서탄교회
kjw2125@hanmail.net






 


하나의 공동체가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 세워지고
오랜 세월 지속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귀한일이다.


수많은 각기의 내용을 달리한 공동체(조직)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데 세계사에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공동체는 예수 공동체였다. 예수 공동체는 생명에 대한 소망을 제공하며 삶과 역사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공동체로 존재해 왔다.

예수를 배우고 닮고자하는 작은 수많은 공동체들 가운데 우리가 함께하는 성서공동체연대는 성서를 “개인은 실존적으로, 공동체는 실천적으로 즉 몸으로 읽는 성서모임”으로서 햇순을 교재로 하여 성경의 지혜와 진리를 배우고 나누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말씀공동체이다.

올해 성서공동체연대 총회가 공주의 늘푸른교회(나광진 목사 시무)에서 10월 2일(목)에 있었다. 서울과 평택에서 안산과 서산, 논산의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올해 총회는 어느 때 보다 무게감이 더하였는데 지금까지 이 모임을 주도하고 책임자로 모든 것을 총괄했던 김영운 목사님의 소천 이후 처음 열린 총회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총회의 주된 관심사는 흐트러진 공동체연대의 존속의 문제부터, 또 당연히 존속해야한다면 어떻게 이 모임을 좀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하는 실질적 문제와 특별히 경제적문제로 인해 난관에 부딪친 햇순출판에 관한 의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성서공동체의 존립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회원들의 열정과 그 열정을 담지할 모임의 목적이 너무 약하지 않은가 하는 문제였다. 왜 “성서공동체”이고 왜 “햇순”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 필연적으로 인지되고 제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성서공동체 없이도 햇순의 긍정적 영향은 유의미하다. 단지 개인적으로도 햇순을 읽으면서 은혜를 얻으며 영적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연대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함께 목적을 공유하고 나누지 않는다면 연대는 무의미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공동체의 해체까지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까지도 개진되었다.

여러 가지 상황과 여건은 어려울지라도 다시 힘을 모아 성서공동체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하고 성서공동체연대의 정관을 통과시켰다. 햇순 출간도 쉽지는 않겠지만 부수를 줄이고 모금운동과 도움을 받을만한 기관을 찾아서라도 지속해야한다는데 의견에 일치하였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때임을 절감하였다.

성서공동체와 햇순을 향해 똑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참석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기에 애썼던 회원들과 공동체의 미래를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붙잡아주실 것을 함께 염원하며 비오는 가운데 옛 백제의 산성 공산성도 함께 걸었다.

총회에서는 이은재 목사가 회장으로 유임되었고, 우철영 목사가 총무로, 지금까지 햇순 출판을 책임지며 수고한 홍소윤 목사가 회계로 감사에 김종우 목사와 추교화 목사가 선임되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많지 않은 회원이지만 성서공동동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만들어내며 공동의 목적을 향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나누는 일이다. 햇순을 통해 얻은 지혜와 은혜를 서로 나누며 정관에서 연대의 목적으로 제시한 “섬김과 나눔으로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이루어 나가며 서로 연대하여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것”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함께 만나 실천의 장을 세워 함께 일하며 신앙의 기쁨을 연대의 이름으로 나누어야 할 것이다. 이 노력으로만 성서공동체 연대는 살아나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유명무실한 이름만 있는 조직이 될 것이다.

성심으로 회원들을 대접한 늘푸른교회와 나광진 목사님, 석갈비로 저녁식사를 대접한 박명수 목사님의 교회의 집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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