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도스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I 요한 1, 3).

죠지 파니클람 George Panikulam은 ‘신약의 코이노니아 Koinonia in the New Testament’라는 제목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면서 그 부제를 ‘그리스도인 생활의 역동적 표현 A Dynamic Expression of Christian Life’으로 달았는데 매우 적절한 것이다. 언어가 지닌 말의 값을 한 마디로 옮기기는 어려우나 그 내포를 자세히 살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신약에는 코이노니아 Koinonia가 모두 19회 나온다. 바울서신에 13회, 요한 I서에 4회, 히브리서에 1회 나온다. 문맥에 따라 각기 다르게 번역되지만 대체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바울의 사상에 있어서 코이노니아는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하나님과 인간의 코이노니아와, 그리스도와 나의 코이노니아는 수직적 관계의 코이노니아로서 구원론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와 너 사이의 수평적 관계의 코이노니아는 교회론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이와 같은 코이노니아는 예배와 봉사로 이어진다.

1) 예배와 봉사 코이노니아는 은총에 대한 응답으로서 봉사와 예배로 표현된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초에 따라서 코이노니아는 하나님을 믿고 친교하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초가 된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시므로 복음에 대한 응답은 코이노니아로 나타난다.

3) 코이노니아를 향한 부름 (표 1, 2)

바울은 고린도전서 1:9에서 말한다.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코이노니아)를 맺게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곧 우리를 코이노니아를 향하여 부르심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구원의 은총을 감당하는 것이요,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행동과 역동적인 삶이 된다.(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