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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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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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지금 여기’에 머무는 경험과 함께, 지금 만나는 자연의 일부로서 나무나 풀이나 새 등을 보면서 그런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미한 시편 기자나 예언자들을 성서에서 찾아 만나는 것입니다. 자연을 감상하면서 그 옛날 성서를 기록한 이들의 감상을 공유하고 연상하며 새삼 느껴 보는 것입니다. 같은 자연도 보는 사람의 느낌이나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세월을 뛰어
넘어서 성서의 기자와 오늘의 독자가 공유할 느낌이나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에 얻는 공감은 말할 수 없이 크고 깊을 것입니다. 성서를 들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이와 같은 명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우연히 자연을 감상하다가 마음속에 품었던 성서 구절을 꺼내어 명상하며 자연을 호흡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이 자연 속의 성서 명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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