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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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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는 중심을 본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은 진실합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면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죽음을 이기는 사랑을 드러내셨고, 이로써 세상에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죽은 나사로에 대한 뜨거운 동정심과 사랑으로 그를 소생시켰고, 이로써 자신이 부활하실 것을 내비쳤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이 역설적인 진실이듯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는 민중의 찬미 가운데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분이 바로 그 주간에 수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도 역설적 진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죽은 예수가 부활하시는 것이야말로 역설적 진리입니다. 부활이라는 엄청난 역설적 진실은 이제 ‘빈 무덤’의 신비로 나타납니다. 무덤은 주검을 품고 있어야 하거늘, 예수가 누우셨던 무덤은 결국 빈 무덤으로 부활의 실체를 드러낼 뿐입니다. 빈 무덤은 더 이상 무덤이 아니라 부활의 표징이요 실제입니다. 빈 무덤 앞에 서서야 비로소 부활을 예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되살아나는 신비를 경험합니다. 그 말씀은 사건입니다. 신비한 사건이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빈 무덤의 신비를 믿는 사람들이요 부활 사건을 증언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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