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11/2009

 

 

 

 

 

 

 

 

 

 

 

 

  현장의 소리

 

죄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나라

 

  말씀과 세상(25)

 

 

 

 

 

 

 

 

 





하태영

목사,
삼일교회.
htyyoung@hanmail.net






 


지난 봄 모 일간지 경제면에 실린 기사 한 토막. “‘일벌레’의 대명사였던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휴식’을 권하기 시작했다.” 기자는 친절하게 삼성전자 측의 멘트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관리의 삼성’이 ‘창조의 삼성’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의 경영방식은 초단위까지 관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시간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삼성’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인사, 재무, 투자, 수익, 품질, 유통, 기술개발, 서비스 등이 모두 철저한 ‘관리’대상입니다. ‘노는 것’은 죄악입니다. 모두가 적재적소에서 배분된 시간에 따라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여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대신 직원들은 두툼한 급여 봉투를 받게 됩니다. 그랬던 삼성이 이제 ‘관리의 삼성’이 아닌 ‘창조의 삼성’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휴가를 늘리고, 되도록 ‘더 많이 놀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성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 내로라 하는 기업체마다 직원들의 창의성 제고를 위해 휴가를 늘리고, 근무시간의 일부를 놀이시간으로 할애하기까지 합니다. 놀이도 일종의 관리 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인간이 시간을 관리한 것을 어제 오늘이 아닙니다. 농경시대 국가들의 시간 관리는 신권 통치의 필수요소였습니다. 고대 건축기술의 정수인 피라미드는 파라오가 자신의 내세를 관리해서 영생하겠다며 노예를 부려 축조한 돌무덤입니다. 그처럼 정열적으로 건설한 피라미드는 오늘날 열사의 바람에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창조’는 자유하는 정신에서 나오지 ‘관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성서는 모든 인간을 ‘아담 안에 있는 존재’로 규정합니다. ‘원죄’ 사상입니다. 만일 기독교에서 원죄 사상이 무너진다면 기독교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원죄 사상은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속한 세속화의 영향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행동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함으로서 점차 죄 의식이 인간의 사유 가운데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인류가 직면한 전쟁, 기아, 질병, 테러, 범죄, 기후변화, 생태계위기와 같은 범지구적 재난에 대해서 현대 사회는 인간의 죄로 보지 않고 ‘관리의 대상’으로 봅니다. 그리하여 국가와 기구들은 범지구적인 재난과 범죄에 대해서 인간의 책임을 말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관리의 결과물인 수치와 통계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서는 탐욕의 문제로 보는 것을, 세속 사회는 관리의 문제, 환경의 문제로 환원시킨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죄를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죄는 인간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본질적인 문제로 보셨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역시 ‘죄’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탐욕’이라는 말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각하지는 않고, 습관적으로 하는 일종의 수사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회 역시 중요한 것은 ‘관리’입니다. 목회자들은 관리를 잘해야 교회가 성장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교회 성장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은 모두 관리에서 나온 상품들입니다. 세속 사회는 말할 것도 없고, 교회에서조차 ‘죄’라는 용어는 칙칙하고, 답답하고, 광신도들이 쓰는 용어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입니다. 사람들은 죄의 수치로 가슴을 치기보다는 기쁨으로 손뼉을 치며 춤을 추는 것이 더 큰 특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부드럽고, 친절하고, 융통성이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죄 의식이 사라진 세계에서 사람들은 죄의 심각성에 대해 직면하기를 꺼려합니다. 성경이 죄의 심각성을 말하는 것은 인간을 그만큼 책임적인 존재로 보기 때문입니다. 죄는 인간됨의 영예이기도 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범 재판에서 나치 전범들이 가장 자주 내세운 변명은, ‘단지 명령을 수행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단지 기계로 인간이 아니었다는 자기 비하이기도 한 것입니다.

사람들의 의식에서 죄가 사라진 것은 사람다움의 품위도 사라진 것입니다. 양심도 사라진 것입니다. ‘죄’가 사라진 자리에는 온갖 불의와 부도덕에 대한 집단적인 무관심과 책임전가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사회 지도층 사람들에게 양심이 살아 있다면, 자신의 갖가지 불법 탈법 행위 앞에서 그렇게 파렴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죄를 짓고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기술’입니다. 양심에 따른 책임은 없고, 관리만 있는 것입니다. 죄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사회에서 밝은 내일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장의 소리

 

소금 중의 소금 죽염

 

  소금과 자연의학(13)

 

 

 

 

 

 

 

 

 





정종희

민속의학 연구소 소장,
전남개발공사 천일염사업부 자문위원,
“소금, 이야기” 공동저자.
jhlusia@hanmail.net






 



한의학과 자연회귀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에 의식동원 醫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의 醫는 약이라는 뜻으로서 약과 음식의 원천이 같으며 평생 먹고 있는 것이 약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평소에 먹고사는 음식이 곧 약이라는 뜻이다. 소금 역시 그러한 음식 중에 가장 중요한 약이 되는 먹거리이다. 좋은 소금은 생명의 원천이 되며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지만, 잘못된 소금은 인체건강을 서서히 허물어져 가게 한다는 것을 아무리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미네랄 소금과 같은 좋은 소금을 일상에서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인체건강을 유지해 가는 데 중요한 일로서, 특히 죽염과 같은 좋은 소금을 소량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소금은 온갖 난치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예방의학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중요한 물질이다.

잘 만들어진 죽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3년 이상 된 왕대나무에 넣고 황토 흙으로 뚜껑을 만들어 덮은 다음 소나무 장작불로 8번을 구워내고, 9번째는 죽염을 넣은 대나무통을 철 鐵 로 爐에 넣어 1600-2500도 정도에서 순간고열처리로 녹여내고 냉각시켜 완성된 것을 말한다.

순간 고열 속에서 유황 등의 자연의 약 분자가 합성된 죽염은 짠맛을 내고는 있으나, 이미 소금이 아니라 인체 건강을 지키는 데 신약 神藥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는 우리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물질이다.

이미 뼈를 이루는 핵이 되는 것이 백금 성분이라는 것을 말한 바 있다. 이 백금 성분이 있어야만 칼슘이나 인과 같은 성분들이 뼈의 구성성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말했다. 잘 만들어진 죽염의 짠맛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백금 성분은 우선 뼈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뼈가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은 인체 건강의 근간이 좋은 사람이므로 중풍이나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 모든 질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줄어든다. 또 인체에 적절한 염성 鹽性은 뇌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에 좋은 죽염을 조금씩 꾸준히 녹여 먹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동물도 몸이 짠 오리는 뼈가 짜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잡병이 없다. 지렁이도 근본이 짜므로 병에 걸려 죽지 않고 1만 년을 산다고 한다. 나무도 묘향산의 정목은 짠데 누워서 백년을 간다 하여 만리장성의 문을 만드는 재료로 썼다고 한다. 이처럼 짠 것은 모든 생명을 생성시키고 유지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한 금 金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각종 염증이나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대나무 통에 소금을 넣어 불에 구워서 약으로 사용해 왔다. 이처럼 민간요법으로 소금을 사용해온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소금은 앞으로 자연의 훼손과 지구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야기될 인체 건강의 파괴를 막을 수 있는 귀한 물질이다. 이것을 만들어낸 선인께서 "죽염, 이것이 아니면 이 세상을 구할 길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지구상에 건강을 지키는 데 그보다 더 좋은 물질은 없다는 말이다. 죽염은 인체에 부족한 염성을 보충하는 것 이외에도 5대 신약 神藥원리를 이용한 합성물이므로 사람의 체질과 질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귀하게 쓰이는 소금은 동방 東方 목기 木氣를 지닌 푸른 대나무/ 남방 南方) 화기 火氣를 지닌 소나무 장작불/ 중앙 中央 토기 土氣를 지닌 황토/ 서방 西方 금기 錦綺를 지닌 소금/ 그리고 대나무, 소금, 황토에 공통으로 함유된 북방 北方 수기 水氣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쇠로 만든 로와 토송진을 이용하여 1600 -2500도의 고열에서 순간 처리된 특수한 천연 합성물인 것이다.

소금을 고열 처리하면 불의 화독 火毒이 소금 속에 있는 독이나 몸에 해로운 중금속 등을 제거하고 바닷물 속의 핵비소와 대나무 속의 유황정을 합성하는 묘법 妙法이 고열 속에서 서로 합하고 서로 생 生하는 가운데 공간약성의 합성이 이루어진다. 소금을 극도의 고열로 순간 녹여내면 수분은 사라지고 화기 火氣는 성 盛하므로 화생토 火生土 토생금 土生金의 원리로 금 金 은 銀 구리 銅 철 鐵 등 81종 이상의 미네랄성분이 강화된 신비로운 죽염으로 탄생하게 된다.

물속에 있는 수정 水精의 힘을 가진 소금과 불속에 있는 화신 火神의 힘으로, 그 정과 신의 힘이 마지막 고열처리 때 백금 白金 기운을 따라가서 정 精, 기 氣, 신 神이라는 신비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해서 생명을 지키고 살릴 수 있는 동방생기인 감로정 甘露精이 죽염 속에 합성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죽염도 반드시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우리 땅에서 만들어져야 그 약성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감로정이라는 우주기운이 흐르는 곳이므로, 이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 약이 되는 신비한 나라이다.

인체의 모든 잘못된 기운들을 바로 잡아준다는 음이온도 스위스 알프스 산의 음이온 수치는 7천으로 측정된 반면, 우리나라 강원도 설악산 쪽에서는 26만이 측정되었다고 한다. 이 하나의 예만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돌덩어리 하나도 중요한 약성을 담고 있는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약이 된다.

또 바다 속에 심층수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그 물속의 미네랄과 약성이 뛰어나서 무궁한 해양 자원이 되는데, 이러한 심층수가 미국은 수심 320m를 들어가야 있고, 일본은 심층수의 취수가 600m 이상을 들어가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0m만 들어가면 취수가 가능하며, 그 우수성이 세계 최고라고 한다. 이렇게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얼마일지 모르는 무한대의 자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 땅 독도를 탐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흙 하나, 돌 하나, 풀 한포기도 약이 될 수 있는 땅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금수강산이라 한 것이다. 이러한 나라에서 나는 잘 합성된 죽염은 우리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지켜줄 귀중한 물질이다.

우리 국민과 세계의 인류의 건강을 지켜갈 수 있게 하고, 지구 온난화 등으로 창궐이 예상되는 이름 모를 전염병 속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지켜줄 죽염과 같은 좋은 소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귀한 자원인 천일염전을 가진 이 땅은 자원 빈약국이 아니라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 지구 속의 생명의 땅이다.

좋은 소금으로 우리 국민과 인류를 지켜주라는 것이 하늘이 이 땅에 내린 하늘의 소명이 아닌가 한다.

 

 

 

 

 

 

 

 

 




152-815 서울 구로구 개봉3동 341-21 2층   Tel 02)312-6803, Fax 02)374-7277
  cbsi@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