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8/2005

 

 

 

 

 

 

 

 

 

 

 

 

  현장의 소리

 

조선족 화상장애아를 도와주세요.

 

 

 

 

 

 

 

 

 

 

 





이 철 용

목사, 편집위원,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http://withnews.com)" 운영자










 


가스폭발 사고로 95%의 화상을 입은 조선족 소녀 최려나(14세)가 7월 18일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흔히들 화상에서 70%가 넘으면 살아날 확률이 희박하다고 하는데 려나는 95%의 화상임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났지만 새로운 희망을 갖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려나의 어머니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중국에서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했지만 연길에서 생활하는 려나의 중증의 화상을 치료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한인교회를 중심한 기독교인들이 려나를 살리자는 움직임을 벌였고 이러한 소식은 한국땅에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려나의 한국방문에는 대기업이나 독지가가 도운 것이 아니라, 2003년 어린이 화상 환자인 박성주군 후원을 시작으로 7명의 중증 어린이 화상환자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비젼호프(Visionhope)라는 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젼호프의 구성원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직장인과 주부가 구성원의 대부분입니다. 사무실도 운영하지 않은 이들은 중증 어린이 화상환자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사무실 운영할 돈이 있다면 어린이 한 명 수술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려나는 7월 20일 검진을 시작으로 대방동 한강성심병원에서 장기간의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비젼호프의 회원들은 걱정거리가 태산입니다. 이번 초청에 려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동행 했습니다. 초청장을 보낸지 사흘 만에 다행히 모든 가족의 비자가 나와서 함께 고국땅을 밟을 수가 있었습니다. 비젼호프 회원들은 려나의 가족들이 생활할 거처를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필요한 생활용품까지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것은 예상할 수 없는 막대한 치료비 입니다.

이번 초청의 항공편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독지가가 협력을 했습니다. 천진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가가 교회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선뜻 협력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밀진단을 해봐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예상되는 수술만도 여러차례 해야 하는 상황이고 90%이상의 중증의 화상이기에 위험상황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난관이 계속적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려나는 이번 방문이 두 번째 입니다. 지난해 5월 중국의 한인교회와 우리나라 지방의 한 병원에서 협력해서 6개월간 치료를 받고 돌아갔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의 화상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기에 현재의 상황은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화상후유증으로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고, 잦은 복통과 설사가 려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한창 성장기이기에 뼈는 계속 성장하지만 화상으로 피부는 자라지 않아서 가녀린 팔과다리는 심하게 변형되고 오그라들어서 펴지 못하는 상태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지낸다고 합니다.

려나의 소원은 ‘하루라도 빨리 나아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소원’ 이라고 합니다. 려나가 연필을 엄지손가락에 끼워서 혼자 공부를 하겠다고 나설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신다고 합니다.

려나는 내국인이 아니어서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을 제외하고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기에 가족들의 체류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젼호프 회원들은 오늘도 려나를 위한 기도와 모금을 위해 곳곳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냉냉한 경기는 이들에게 아득한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후원구좌 : 새마을금고 6119-09-000356-6 (예금주 비젼호프)
연락처 : 안현주 010-4505-6169

 

 

 

 

 

 

 

 

 




153-801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60-25 서광빌딩 4층   Tel 02)854-6802, Fax 02)869-2652
153-801 60-25 Kasan-dong, Keumchun-Ku Seoul, Korea  
  cbsi@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