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

 

 

 

 

 

 

 

 

 

 

 

 

  오늘을 바라보며

 

온전함의 영성

 

 

 

 

 

 

 

 

 

 

 





윤명선


목사
공동체문화원장
채플‘식구공동체’
sunnyyoon1021@hanmail.net






 


작은교회에서 많이 들은 말 - ‘온전함의 영성’

교인들에게 다솜학교 식구들에게 김영운 목사님은 늘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 사람들이 어색해 하기도 하였다. 어떤 학자는 영성을 네 가지로 분류해 놓았는데 개인의 영성, 관계의 영성, 체제의 영성, 환경의 영성이라고 한다.

이것에 준해서 개인의 수련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자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들여다보면서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어릴 때 상처를 받고 살고 있는데 어느 정도 공부를 한 다음에는 그 상처를 씻기 위해 자기 자신이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학력도 많고 신앙심도 있고, 자기 자신을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인식도 하고 사는데 자기의 상처치료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참 안타깝다.

개인의 영성이 숙련된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해 지는 것이다.

특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개인의 영성이 성숙되어야 한다. 자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과 가깝게 지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래야 된다. 단점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있다는 표현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러나 그 사람이 자기 단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멋있게 보는 것이다.

그런데 참 답답한 것은 다른 사람의 단점은 그렇게 잘 보는 사람이 자기 단점은 보지 못하거니와 혹시 다른 사람이 그것을 지적해주면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상처를 받곤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 이미 한번 풀고 난 사건인데도 계속해서 상처 받았다고 말하면서 사는 것이다.

땅에서 풀지 않으면 하늘에서도 풀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안 풀릴까를 생각해 본다. 혹시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닐까? 자기를 높이며 자기가 인정받는 것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는 것을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관계가 멀어진 데는 쌍방이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상대방만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기독교의 본질은 죄인인 우리대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인데 이렇게 계속 남이 자기를 상처 주었다는 생각 속에서 산다면 과연 구원의 은총을 맛보고 사는 삶이 될까?

개인의 영성이란 이런 문제가 해결이 되어 하나님과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그의 상처를 옮길까?

눈이 많이 오고 또 어떤 곳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지진이 나는 이때에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끼리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살라고 하는 것이기에 관계의 영성을 성숙시키기 위해 많은 기도와 연구가 있어야 되겠다.

구원도 공동체적으로 받아야 참 구원을 맛보는 것인데 체제 속에서 사람들끼리 좋은 관계가 이어지지 않으면 그 공동체는 항상 불안하게 지내야한다. 나라와 나라끼리도 전쟁하지 않고 잘 지내야 환경이 내리는 재앙이 없지 않을까 싶다.

새해에는 이렇게 네 단계의 영성이 잘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루어지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을 불러내었다는 생각을 더 옹골차게 해야겠다. 내 자신도 지난날 내 자신과의 화해도 잘되지 않았고, 가까운 사람들을 이해하는 폭도 좁아 나 때문에 마음 아픈 사람들이 많았기에 다시 정신을 차려 깨어나려고 한다.

먼저 믿은 사람들이, 더 배운 사람들이, 더 가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온전함의 영성을 위해 달려가야겠다.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도 역시 행복해지겠기에.

먼저 웃고, 먼저 인사하는 사람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복을 모두모두 받는 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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