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


	9 / 2018	목차 (2018년 9월호, 제271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손바닥 동화 / 강정규 동시 실험교실 / 성서연대 / 공동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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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소식

햇순 - 편집회의 이야기

271호 햇순편집회의는 쉬고 메일로 원고를 받았습니다. 원고를 보내주시면서 보내주신 소식을 전합니다.

하태영 목사께서는 “더운데 지치지 않길 바란다”며 원고를 보내주셨고,

유미란 목사께서는 “7.8월 수련회 시즌을 맞이하여 한국샬렘영성훈련원 영적동반 스텝수련회, 산들바람교회공동체 수련회, 한기신협 목회자협의회 연차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안성. 팔봉산. 제주~~ 이야기 하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일출과 함께 해변에서 기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태풍을 타고 간신히 제주를 탈출하여 돌아왔습니다. 함께 웃고 떠들고 예배하고 기도하며 재충전하였습니다.” 라며 소식을 주셨습니다.

민영진 목사께서는 우포늪 성지펜션의 독서캠프에 대하여 보내주셨습니다.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 동안 잠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첫 2박 3일(13-15일)은 경남 창녕군 대합면 성지골에 있는 성지펜션에 머물렀습니다. 금년으로 21회째를 맞는 <기쁨의집독서캠프>에 우리 내외가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를 받아 갔었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습지로 유명한 우포늪 부근이어서 14일 화요일 이른 새벽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우포늪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과 조류의 모태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귀한 분들을 만나서 안내와 환대를 받았습니다. 우포늪 지킴이 환경운동가 이인식 대표님은 첫날 새벽에 길에서 만나 당신의 계획을 취소하고 우리 일행에게 우포늪을 샅샅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만난 또 한분은 성지골 주민교회 담임 정석중 목사님이었습니다. 20여년 넘게 같은 곳에서 목회를 하여 마을 전체의 목사님이기도 했습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온갖 농산물을 선전하는 일도 당신의 사명으로 인식하는 분이었습니다. 마을의 역사 지리에도 해박한 이해를 가지고 방문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분이었습니다. 펜션에 머무는 이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안내하는 일을 맡아주었습니다.

부산에 있는 서점 <기쁨의 집>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현호 선생님은 벌써 21년째 독서캠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독서회원 40여명이 모였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김대영 목사(성서유니온, 광주소명교회), 김명현("지구별에서 노닐다"의 저자), 민영진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독서캠프인 만큼, 초대받은 이들은 자신들의 저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고, 독서회원들은 그 이야기에 참여하여 질문과 의견 나눔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저는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말씀이 율법조문이 되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성경독서 안내를 시도했습니다.

CCM 싱어송라이터, 부산 제1만덕터널 언덕에서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좋은날풍경> 트럭카페에서 찬양선교사 사역을 하는 박보영 선생님은 노래손님으로 초대를 받은 분이었습니다. 독서회 회원들이 이야기 손님들보다 이 노래손님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펜션 앞 잔디밭에서 진행된 초록콘서트는 문자 그대로 “한 여름 밤의 꿈”이었습니다.

두 번째 2박 3일(15-17일)은, 뜻밖에도, 보이지 않는 한 천사의 휴대폰 안내를 따라 동해시 천곡동 한 아파트에 있는 <동해 휴식처>에 들려 잠을 자면서 거기 비치된 집주인이 만든 <안내문>에 적힌 식당과 카페와 명소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소나무 우거진 “한섬해변길”을 따라 묵호 등대 공원까지, 그리고 한산한 동해 시내 한복판을 드라이브하며 심신이 새 힘을 얻었습니다. 민영진 드림“

햇순 272호 편집회의는 2018년 9월 11일(화) 낮 12시에 인사동 만채우에서 합니다.

표지 그림 설명

제목 : ‘수산나와 장로들’(1610년)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베는 유딧’으로 유명한 서양 최초의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2)의 작품입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화가인 아버지 친구이자 스승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입니다. ‘수산나와 장로들’의 이야기는 렘브란트나 틴토렛토, 야콥 요르단스, 로렌조 로토, 알렉산드로 알로리를 비롯하여 수많은 유명화가들이 그림을 그렸는데 그들의 그림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일반 화가들이 아름다운 수산나의 벗은 몸을 장로들이 훔쳐보는 것을 주로 그렸다면 (심지어 어떤 화가는 수산나가 유혹하는 듯한 그림을 그리기도.!) 젠틸레스키의 ‘수산나와 장로들’에서는 벗은 몸을 훔쳐보며 수작 거는 두 장로들의 음흉한 시선과 뱀 같은 손짓 등에서 성폭행의 위기와 위협, 공포를 느끼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당혹스러움, 수모, 두려움으로 피하는 장면입니다. 그 공포가 얼굴과 거절의 손짓, 경직된 어깨 등에 그대로 표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수산나를 위하여’(오늘을 바라보며, 26-27 p)를 참조하십시오.

햇순 독자께 알립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전화 02)312-6803은 폐기하고
이제,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의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햇순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메마른 땅을 비집고 돋아난 "햇순"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271호가 나왔습니다. 비록 계속 인쇄사정이 좋지는 않으나 20여년이 되도록 매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크신 은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도 잘 솟아나 성숙한 영성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도록 ??햇순??에게 퇴비를 주십시오. 이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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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현황

2018년 7월 31일까지의 현황입니다

계좌이체 납부

유은숙(6.30/10,000), 남윤미(7.4/100,000), 김달환(7.4//50,000), 삼일교회(7.13/50,000), 황혜영(7.18/100,000), 김성자(7.24/20,000), 대구새민족교회(7.25/10,000),기독교대한감리회(7.30/50,000),유은숙(7.30/10,000), 아산공동체(7.31/50,000), 신동철(7.31/100,000),

CMS 납부

50,000원:이은재, 손봉희, 박종훈.
20,000원:신정하, 남두호,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10,000원 : 강효순, 홍소윤, 신은숙, 김경순, 이광자, 최경숙, 이면주, 황인창, 홍혜윤.
5,000원: 강희정, 조성실, 박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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