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


	9/2016	목차 (2016년 9월호, 제247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 공동체만들기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현장의 소리 / 강정규 동시 / 동화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책 / 공동체소식 / 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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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소식

햇순 - 편집회의 이야기

2016년 8월 햇순편집회의는 여름방학으로 쉬고 247호 햇순원고와 함께 무더위에 수고하고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자는 인사, 소식 등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다음은 민영진 목사께서 성서난해구 원고와 함께 보내주신 발트 3국 방문 이야기입니다.

< 7월 7-15일, 8박 9일 동안 아내와 함께 러시아와 발트 3개국을 다녀왔습니다. 20명 단체여행인데다가 방문 일정이 빡빡하여 말 그대로 주마간산 走馬看山 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교회 건물이 나오면 상세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인구의 71%가 무종교이지만 동방정교회교인이 16.15%, 루터교회교인이 9.91%입니다. 같은 발트 국가인데도 인접 라트비아는 전체 인구 중에서 80%이고 기독교인이고, 무종교 인구는 20%입니다. 개신교 국가입니다. 루터교회교인이 34.3%이고, 가톨릭 교인이 25.1%, 동방정교회교인이 19.4%입니다.
놀라운 곳은 리투아니아입니다. 종교인구 통계를 보면, 가톨릭 교인이 전체인구의 77.2%입니다. 정교회가 4.9%입니다. 개신교회 교인은 1% 미만입니다. 50여만 정도가 사는 수도 빌뉴스에는 50여개의 교회 건물이 있는데, 실제로 신도를 위한 정규 예배가 있는 곳은 3곳 밖에 안 됩니다. 교회 건물들은 박물관이나 창고나 전시장 공연장 등으로 사용됩니다. 소비에트 연방 지배 하에서 교회들이 문을 닫았던 것이지요. 독립 이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에서도, 교회는 건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구의 77.2%가 비록 교회 출석은 안 해도 자기 종교를 가톨릭이라고 합니다.
발트 3국 교회 건물이 건물로만 남아 있는 것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유럽에서 교회들이 동공화 洞空化되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트 3국만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일 것입니다. 더러는 발트 3국에서 기독교는 침략자의 종교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민영진->

또 유미란 목사께서는 갈대모임소식을 전해왔습니다.
< 기장, 예장, 기감의 목회자와 가톨릭(서강대)에서 영성을 강의하는 여성 7명이 책도 읽고 함께 밥을 해먹으면서 허심탄회하게 무엇이나 나누는 자매들의 모임인 갈대모임을 지난달에 우리 집에서 모였습니다. 전원참석. 외식을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인공지능시대, 인간은 필요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앞으로의 시대의 노동과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 후 집에 들어와 감동적인 회갑잔치를 하였어요. 한 후배가 딸에게 배운 솜씨로 환갑인 나와 친구의 선물뿐 아니라 하객들의 선물까지 준비해왔습니다. 그 세심한 배려와 사랑이 깊은 여운을 만기며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유미란->

이번호 표지는 독일의 가톨릭신부이자 종교화가인 지거 쾨더 Sieger Koeder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돌아오는 목자>입니다. ‘변혁을 일으키는 회개’의 본문인 누가복음서 15장 1-10절 (9월11일/ 성령강림절 후 열일곱째 주일)의 그림입니다.
햇순 248호 편집회의는 2016년 9월 6일(화) 낮 12시에 광화문 본유옥에서 합니다.

<표지 그림설명>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몰려들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함께 음식을 먹는다."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 다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며 “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께서 잃은 양을 찾아 어께에 기쁨으로 메고, 목둘레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커다란 양손으로 안전하게 꼭 붙잡고 돌아오는 그림입니다. 길 잃고 헤매면서 얼마나 불안함에 떨고 있었던지 어린 양은 이제 다시 목자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얼굴을 목자의 얼굴에 맞대며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사람들은 이 잃어버린 양을 목자가 찾은 것이 좋아서 환영합니다. 왼쪽에 여인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파란 옷을 입은 소녀는 피리를 불며 축하합니다. 가운데 밑에는 꽃다발을 들고 축하하며 (햇순표지에선 생략되었지만) 오른쪽의 사람들은 기뻐하며 손을 들고 환영합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하나님나라를 생각하게 됩니다. 잃은 죄인을 찾은 것도 큰 기쁨이고 중요하겠지만,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내가 회개할 때에 하늘나라에선 이렇게 기뻐하겠지요?

햇순 독자께 알립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전화 02)312-6803은 폐기하고
이제,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의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햇순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메마른 땅을 비집고 돋아난 "햇순"이 이제 246호가 되었습니다. 비록 요즘 인쇄사정이 좋지는 않으나 20년이 넘도록 매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크신 은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도 잘 솟아나 성숙한 영성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도록 "햇순"에게 퇴비를 주십시오. 이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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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1일까지의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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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납부

50,000원:이은재, 손봉희, 박종훈.
20,000원:신정하, 남두호,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10,000원 : 강효순, 홍소윤, 신은숙, 이정은, 이광자, 문종수, 최경숙, 이면주, 황인창, 권병일, 홍혜윤, 이승희.
5,000원: 조성실, 박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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