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를 잃은 이들, 돌아가야 하는데 갈 수 없는 이들, 사고로 몸을 다친 이들,
요양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하는 안산 외국인노동자 센터.
외국인노동자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
누군가 그들을 도와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두리번거리다가 그들을 안은 박천웅목사.
왜정시대 일본에서 외국인노동자 생활을 했던 할아버지,
일본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귀국한 아버지, 작은아버지, 고모, 외국인 동서
이 모든 환경이 외국사람을 다른 이들보다 친근하게 또 다른 느낌으로 대하는 박목사
이곳엔 '외국인노동자 농장'이 있다. 안산과 시화사이의 빈땅을 일궈 고추, 가지, 토마토를 심는
이곳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꿈을 심고 영을 키우는 수련장이다.
꿈을 찾아 왔다가 IMF로 모든 것을 상실한 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한국인도 외면한 험한 밭을 씨를 뿌리고 싹을 키우듯 꿈을 키운다.
첫 번째 수확인 고추를 먹으며 "식물은 물을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어야 잘 자란다."며
사랑으로 그들에게 "꿈을 잘 키워 나가자"라고 다짐하는 박목사
함께 생활하며 모두가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
여러나라에서 모이다 보니 그들이 겪는 문화의 차이로 인한 갈등
마치 우리가 일본 사람을 직접적 이유 없이 싫어하듯 이들도 같은 갈등을 겪고 있다.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꿈을 갖고 이곳에 와서 개별적 개인적으로 돈에 집착하다보니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른다.
그들에게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올바른 경제활동을 가르치고
한국에서 직업에 대한 정보도 얻어서 고국으로 돌아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귀환정책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귀환해서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도 하고
국경없는 예수사랑과 생각을 열고 서로 나눌 줄 아는 열린 생활을 유도한다.
직접 선교로 인한 모슬렘권의 이탈을 맛보며
이제는 간접선교인 학교, 병원을 세워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며 선교하는
기독교에 대하여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자기를 도와준 고마운 기독교인들을 기억하고 본국에서 기독교를
거부감 없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선교방법이다.
이미 기독교를 받아들인 사람은 은밀하게 신학교육 기관에서 훈련,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그들은 이제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돕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생활하다보니 항상 재정난을 겪는다.
가난한 자, 이방에서 객이 된 사람을 기억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절실해진다.
주소 : 안산시 원곡동 749-2 안산 외국인노동자 센타
전화 : 0345-492-87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