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돌산아동청소년센터 ‘판 Participation, Activity, Networking’은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자라나는 서울 삼양동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복지, 문화공동체이다.

돌산공동체는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달동네인 삼양동지역 가난한 이들과 함께 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출발하였다.

1990년 돌산교회가 삼양동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 그 후 가난하지만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던 이 지역에 무차별적인 재개발이 이뤄졌고, 교회공동체와 지역 주민들은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키려고 주거권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현재 삼양동 지역에서는 수년전 철거가 이뤄져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 지역 이웃들은 여전히 어려운 생활이다.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맞벌이 부모 아래에서 별다른 보살핌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방과후 교실, 상담공간을 만든 것이 돌산공부방 공동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요즘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밝은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마을 놀이터로 찾아가는 ‘그림책 극장’을 통해 영상동화를 상영하는 등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교육 희망을 뒷받침해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돌산공동체 박인용 운영위원은 “우리의 아이들은 가난한 환경에서도 결코 주저앉지 않고, 자신을 당당한 존재로 표현하며 살아갈 것을 믿는다.”며 환하게 웃는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6동 668-1 (2층) 전화 : 02-980-7798 http://www.dols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