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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의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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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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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동 백 성 나자로 마을 성모상 앞 짙은 녹색, 빛나는 동백나무 모진 추위 벗하며 홀로 서있다네 성모님 눈짓하면 진홍빛 꽃망울 활짝 피워 드리려 동백나무 발등에 수북이 쌓인 낙엽 모든 것 내려놓고 그저 감싸고만 있다네 나무야! 상수리나무야! 네 옷 다 벗어 주고 춥지 않니? 아니, 시원해 미련 없이 온전히 주었더니 동백아! 넌 춥지 않니? 아니, 따스해 욕심 없는 낙엽 옷 덕분에 이 차가운 세상 견딜 수 있는 걸 성 나자로 마을 성모상 앞 동백이 활짝 웃고 있다네 하얀 눈꽃 세상 낙엽과 함께 성모님 눈짓하면 진홍빛 꽃향기 전해 드리려 
제34기 에니어그램 영성수련 중 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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