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05

 

 

 

 

 

 

 

 

 

 

 

 

  말씀과 삶의 뜨락

 

 

 

 

 

 

 

 

 

 

 

 

 


글쓴이

:

정 규 석


교수
제26기 에니어그램 영성수련






 

겨울 꽃자리

정 규 석

겨울의 중턱에 서서 찬바람을 맞는다
가슴이 시리다

문득 꽃자리라는 구상시인의 시어를 본다
네가 있는 그 자리가 꽃자리란다
꽃자리
꽃으로 만든 자리
그렇지 내가 어디에 섰든 그 곳이 꽃자리이지

겨울의 숲은 향이 없다
그러나 내가 선 꽃자리는 향내가 예쁘다

님이 두 번이나 깔아주신 꽃자리
그 위에서
겹겹이 둘러친 벽을 허물어
이젠 작은 소망으로 자유로워져야지

아름다운 꽃자리
그 위를 빛처럼 산책한다

소중한 바람이 분다
따뜻한 겨울이다
오늘은 꽃내를 가슴에 담는 기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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