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13
|
|
|
|
|
||
|
|
7/2013 |
|
|
||
|
|
|
|
|
||
|
|
|
|
|
|
|
|
|
영혼의 언어와 논리 |
|
|
|
|
|
||
|
|
|
|
Boyhood with Gurdjieff |
|
|
|
||
|
|
영성생활에 |
|
학교 개편에 따른 더 큰 변화는 밤마다 춤추는 것과 체조하는 것이 단절되었다. 아직도 체조 수업은 있었지만, 그것은 오후에 한 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뿐이었고, 아주 드물게, 구르지예프가 주말에 손님들을 프리에레에 데려 왔을 때 우리가 실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였다. 가끔 영화를 보러가거나 시골 박람회나 카니발에 가는 경우 아니고는 아이들이 시내에 가서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이런 일은 전에는 감독 받을 일도 아니었고, -실상 말할 필요도 없었고- 특권이 우리 모두에게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 때까지는 아무도 간섭하는 일이 없이, 그저 우리가 다음날 아침에 모두 출석하여 일 할 준비만 되어 있었으면 우리 자유 시간에 우리가 하는 일에 상관하지 않았다. 우리가 시내에 가기 위해서는 ‘패스’에 해당하는 것을 받아야 한다는 명령에 직면해서, 우리는 학교 밖을 나가려면 ‘합당한 이유’를 대고 외출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반란을 일으켰다. 우리가 반항하거나 이런 특별한 규칙을 무시하기로 전체적인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개별적으로 아무도 복종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무도 그런 ‘패스’를 요청하지 않았다. 아무도 외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갈 이유나 마음이 없을 때조차도 우리는 시내로 갔다. 우리는 물론 관리실에 누가 있던지 ‘패스’를 보여 줘야 하는 정문으로 나간 것이 아니라 그저 담장을 넘어서 오갔다. 매디슨 선생에게서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우리는 곧 알게 되었다. 그것이 어찌 가능했는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을지라도 각자가 자리를 비운데 대하여 정확한 기록을 그가 가지고 있었다. 이 기록의 존재를 우리는 구르지예프 선생으로부터 알게 되었다. 그가 며칠 만에 프리에레에 돌아왔을 때, 매디슨 선생이 가지고 있는 작은 공책에 ‘블랙리스트’가 있는데 그 속에 학생들의 온갖 ‘비행’이 다 기록되어 있다고 우리 모두에게 공표하는 것이었다. 그가 동시에 우리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유보하겠으나, 상기시켜주고 싶은 것은 자기가 매디슨 선생을 임명하였으니 우리는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편으로는 매디슨 선생이 형식적으로는 승리한 것 같았으나, 그건 속 빈 감정이었다. 구르지예프는 매디슨이 우리에게 훈육을 강화하도록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디슨 선생과 나 사이의 첫 번째 어려움은 닭들 때문에 있어났다. 구르지예프가 파리로 떠난 직후, 어느 날 오후에, 다른 아이들 중 한명에게서 알았는데, 내가 그의 방을 치우고 있는 사이에, 닭 우리에서 어떻게 닭들이 빠져나갔는데, 다행히 매디슨 선생의 화원을 망가뜨렸다. 내가 그 파괴의 현장에 닿았을 때 매디슨 선생이 맹렬하게 닭들을 쫓으며 화원을 휘젓고 다녔다. 우리는 힘을 합쳐서 겨우 닭들을 닭장 안으로 다시 몰아넣었다. 꽃들에게 큰 해를 끼친 건 많지 않았다. 나는 매디슨 선생의 명령을 따라 망가진 것들을 고쳤다. 그는 내가 울타리를 잘 간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닭들이 도망친 것은 나의 잘못이라고 하면서 일주일 동안 연구원 밖으로 나가는 외출은 허락할 수 없다고 내게 말하였다. 덧붙여 말하기를 닭 한 마리라도 화원에 들어오는 걸 보면 자기가 직접 죽이겠다고 하였다. 나는 울타리를 수리하였으나, 누가 봐도 썩 잘한 일은 아니었다. 그 다음날 닭 한 두 마리가 화원에 다시 들어갔다. 매디슨 선생은 약속을 지켜서 자기가 잡은 첫 번째 닭의 목을 비틀었다. 나는 닭들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줄 정도였다. 나는 매디슨 선생이 아끼는 식물 하나를 꺾어 버림으로써 복수를 하였다. 게다가 순전히 개인적인 만족을 위하여 나는 그날 밤 외출해서 퐁텐느블로에 갔다. 다음 날 아침 매디슨 선생은 나를 몹시 책망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우리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 일을 구르지예프에게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을 구르지예프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또 덧붙여 말하기를 내가 자기 공책에 기록한 중에 블랙리스트 꼭대기에 올랐다는 것이었다. 나의 항변은 닭들은 유용하지만 화원은 쓸데없다고 하면서 그가 내 닭을 죽일 권리가 없다고 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내가 자기에게 무엇을 할 권리가 있다 없다 말할 입장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에게 복종하라고 구르지예프 선생이 말했다는 것도 덧붙였다. 우리가 휴전협정을 맺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말에 구르지예프 선생이 파리에서 돌아왔을 때 구르지예프 선생에게 그 사건이 보고되었다. 돌아오는 즉시 그는 마치 달려들 듯이 하는 매디슨 선생 때문에 자기 방에 갇힌 듯이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국, 이유야 어쨌든지 간에 나는 불복종하였고, 구르지예프가 그 일을 내 방식으로 보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다음호에 계속)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