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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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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 말 사람 사는 세상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있으나,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바로 삼각관계의 비극이다. 이러한 관계는, 고전적으로 나타나는 이야기와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계모와 장성한 아들 사이의 관계, 또는 두 형제와 젊은 형수,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상전과 탐욕스런 아내와 하인의 관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를 넓혀서 보면 모든 이해관계와 힘의 작용과 반작용 사이에서 빚어지는 삼각관계는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섭취하려고 나서기 시작하면 그것을 얻거나 이루기 위하여 집착하게 된다. 이것이 관계 속에서 나타날 때는 삼각관계로 얽힌다. 비극은 거기서 싹튼다. 비극이 일단 시작되면 악순환의 꼬리를 물고 계속된다. 그래서 비극에는 끝이 없다. 사람들끼리 서로 얽히고설키는 데는 비극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은총과 인간의 노력이 만나서 구원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요셉-페드라’ 전설이나 ‘페드라 전승’, 그 어느 쪽을 보더라도 오로지 하나님의 개입이 있는 곳에서만 구원의 드라마가 전개됨을 재확인하게 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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