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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창조신앙과 치유
(227호에 이어서)
4.3 그러나 창조에 대해 어떻게 이해를 하든지, 즉 전통적인 창조신앙을 가지고 이해하든지, 진화론적 이해를 하며 창조신앙을 받아들이든지 간에, 또한 본래의 장소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보든지 아니면 종말에 가서 완성된 에덴을 향해 가는 것으로 보든지 간에 ‘회복’이라는 관점에서는, 그리고 ‘깨지고 이지러진 것’을 다시 온전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므로 ‘치유’라고 하는 것은 ‘부분적 고침’이 아니라 ‘온전하게 회복시키는 것’, ‘온전성을 확보하는 것 securing wholeness’의 뜻을 가지는 개념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5.하나님과의 관계와 치유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치유’를 생각해 볼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해졌을 때는 그 사람이 온전해 질 수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이 치유의 가장 중요한 첩경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치유한 사람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치유’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 혹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수립이다. 그런데 회복은 본래 있었던 관계가 깨진 것을 회복한다는 것이고 수립한다는 것은 관계가 없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견해를 갖던지 간에 공통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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