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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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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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누구보다 화려한 외교관으로 비쳤던 딕 함마슐드가 남모르게 깊은 영성의 길을 가던 영성가였음이 그 유고집에서 밝혀졌습니다. 누구나 인생길을 가게 되어 있고, 지나고 나면 흔적을 남기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버젓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딕 함마슐드는 남들이 잘 안 가는 오솔길, 그래서 누가 밟아 보지 않았던 길을 가는 외로움과 괴로움까지 끌어안고 가야할 길을 갔기에, 뒤에 올 누군가를 위하여 ‘오솔길의 흔적’을 남긴 것입니다. 성서의 사람들이 또한 ‘오솔길의 흔적’을 남기도록 성서를 읽으며 영성일지를 남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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