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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출 32 : 1-14; 시 106 : 1-6, 19-23; 빌 4 : 1-9; 마태복음서 22 : 1-14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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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신 일을 누가 다 알릴 수 있으며,
주님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할 영광을
누가 다 찬양할 수 있으랴?
공의를 지키는 이들과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복이 있다.
주님,
주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들을 구원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번영을 보게 해주시며,
주님 나라에 넘치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해주시며,
주님의 기업을 자랑하게 해주십시오.
우리도 우리 조상처럼 죄를 지었으며,
나쁜 길을 걸으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보고 절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영광이 되신 분을
풀을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또한,
이집트에서 큰 일을 이룩하신,
자기들의 구원자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함의 땅에서 행하신 놀라운 이적들도,
홍해에서 행하신 두려운 일들도,
그들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하셨으나,
주님께서 택하신 모세가 감히 주님 앞에 나아가
그 갈라진 틈에 서서
파멸의 분노를 거두어들이시게 하였습니다.
<시 106 : 1-6, 19-23>
찬 송
하나님의 독생자 (171장)
1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죄 사하시려고
십자가 지셨으나
다시사셨네
<후렴>
살아계신 주
나의 참 된 소망
두려움이 사라지네
사랑의 주
내 갈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2 주안에서 거듭난 우리
기뻐하며 찬양하리
가슴 속에 넘치는 확신
우리의 가는 길에
소망 넘치네
3 선한싸움 다 마친 후에
우리 주님 뵈오리라
사망권세 다 물리치고
주님이 다스리니
영광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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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를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눈동자와 같이 지켜보시는 분. 아버지의 이름을 높여드립니다. 매일 우리에게 생기와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말씀하신 약속을 믿습니다.
난리와 소문이 가득한 요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흔들립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십시오.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늘 기억하도록 우리의 생각을 지켜 주십시오. 흰 옷을 입고 매 순간 주께로 나아가길 소원합니다.
오늘도 아버지를 더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가르치시고 일깨워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와 더불어 살아가게 인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서 22 : 1 - 14
1 예수께서 다시 여러 가지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임금이 자기 종들을 보내서, 초대받은 사람들을 잔치에 불러오게 하였는데,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로 가서, 음식을 다 차리고,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아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잔치에 오시라고 하여라.' 5 그런데 초대받은 사람들은, 그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떠나갔다.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한 사람은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의 종들을 붙잡아서, 모욕하고 죽였다. 7 임금은 노해서, 자기 군대를 보내서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도시를 불살라 버렸다. 8 그리고 자기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사람들은 이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 9 그러니 너희는 네 거리로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 10 종들은 큰길로 나가서,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래서 혼인 잔치 자리는 손님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만나러 들어갔다가, 거기에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묻기를, 12 '이 사람아, 그대는 혼인 예복을 입지 않았는데,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가?' 하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 때에 임금이 종들에게 분부하였다.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서, 바깥 어두운 데로 내던져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부름받은 사람은 많으나, 뽑힌 사람은 적다.“
해 설
혼인 잔치 이야기는 마태복음서와 누가복음서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두 이야기가 같은 것인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서에서는 혼인 잔치가 한낮에 열리는 듯한데, 누가복음서에서는 저녁에 열립니다. 마태복음서에서는 혼인 예복을 입지 않고 온 사람이 쫓겨나지만, 누가복음서에는 쫓겨난 사람이 있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그레고리 1세는 마태복음서의 혼인 잔치를 현존하는 교회의 상징으로, 누가복음서의 혼인 잔치를 최후의 영원한 잔치의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현세의 교회에서는 마태복음서와 같이 혼인 잔치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누가복음서가 이야기 하는 잔치는 영원한 잔치이기에 그 누구도 다시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두 이야기가 같은 것을 교훈한다고 생각해본다면, 분명하고 안전한 해석은 아버지께서 성육신의 신비를 통해 교회를 그분의 독생자와 결합시키심으로써 아들의 혼인 잔치를 여셨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잔칫상은 그 자리에 참석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는 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잔치에 초대된 사람일지라도 그 자리에 어떻게 참석할 것인지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복음서는 두 가지의 잔치를 알려줍니다. 하나는 선한 이들과 악한 이들이 모두 참석하는 잔치이고, 다른 하나는 악인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잔치입니다. 오늘 본문에 언급되는 잔치는 선한 손님 악한 손님 할 것 없이 모두 참석합니다. 핑계를 대고 잔치에 오지 않은 사람들은 돌이키지 않은 자들이지만, 그렇다고 이 잔치에 온 사람들이 다 선한 이는 아닙니다. 잔치에 온 사람들 가운데 자격이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임금께서 손님들을 만나러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발견할 것입니다. 잔치에서는 그에 합당한 예복을 요구합니다.
## 평행본문인 빌립보서 4장 1-9절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무엇이든지 경건한 것과, 무엇이든지 옳은 것과, 무엇이든 순결한 것과, 무엇이든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명예로운 것과, 또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이면, 이 모든 것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들을 실천하십시오. 그리하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합당한 “혼인 예복”은 무엇일까요?
4. 모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잔치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요?
5. ‘모두 함께 기뻐하는 잔치’를 위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신랑 되신 예수께서 (175장, 통162)
1 신랑 되신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밝은 등불들고 나갈 준비됐느냐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후렴>
예비하고 예비하라 우리 신랑 예수 오실 때
밝은 등불 손에 들고 기쁨으로 주를 맞겠네
2 주를 나와 맞으라는 소리 들릴 때
기뻐하며 주를 맞이할 수 있으냐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3 항상 깨어 기도하며 거룩한 기름
준비하지 않고 주를 맞지 못하리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4 그날 밤에 영화로운 혼인 잔치에
기뻐하며 할렐루야 찬송부르리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봉 헌
주님의 잔치에 기쁨으로 참석하고자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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