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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창 25 : 19-34; 시 119 : 105-112; 로마서 8 : 1-11; 마 13 : 1-9, 18-23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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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주님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려고,
나는 맹세하고 또 다짐합니다.
주님,
내가 받는 고난이 너무 심하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주님,
내가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의 기도를
즐거이 받아 주시고,
주님의 규례를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 생명은
언제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만,
내가 주님의 법을
잊지는 않습니다.
악인들은 내 앞에다가 올무를 놓지만,
나는 주님의 법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증거는 내 마음의 기쁨이요,
그 증거는
내 영원한 기업입니다.
내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 없이
주님의 율례를 지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시 119 : 105-112>
찬 송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 통517)
1 생명 진리 은혜 되신 영원하신 구세주
사람되사 모든 인류 구원하여 주시니
영광중에 계신 주님 크신 은혜 베푸사
사랑으로 채우시고 우리 고쳐주소서
2 남 섬기며 사신 주님 우리들도 본받고
이웃사랑 나누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온 세상의 금은보화 모두 주의 것이니
책임 맡은 일꾼으로 충성하게 하소서
3 사랑의 주 평화의 왕 우리 중에 오셔서
모든 싸움 다 그치고 하나되게 하소서
지난날의 어두움과 환난풍파 지나고
형제 사랑 밝은 장래 이뤄지게 하소서
4 행진하는 주의 무리 빈부귀천 없으니
한맘으로 봉사하고 같은 주님 모시네
우리에게 하나되라 분부하신 주시여
주의 뜻이 이 땅위에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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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신 은총과 사랑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성령의 법으로 우리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하고 우둔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그 크신 자비와 은총을 잊어버리는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살기보다는 육체의 욕정을 따라 살기를 더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조금이라도 깊이 성찰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한 성찰을 게을리 하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인 것에 마음 쓰지 못하는 때가 더 많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용서하여 주십시오. 성령으로 우리를 감화하시어 우리가 날마다 새롭게 결단하는 마음으로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며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걷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을 온 세상에 증거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로마서 8 : 1 - 11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2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3 육신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미약해져서 해낼 수 없었던 그 일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아들을 죄된 육신을 지닌 모습으로 보내셔서, 죄를 없애시려고 그 육신에다 죄의 선고를 내리셨습니다. 4 그것은,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가,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이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5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에 속한 것을 생각하나,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6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7 육신에 속한 생각은 하나님께 품는 적대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며, 또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 육신에 매인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은 육신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10 또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영은 의 때문에 생명을 얻습니다. 11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 자기의 영으로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해 설
오늘의 본문은 지난주의 본문인 로마서 7:15-25a과 연관하여 ‘로마서 7장의 바울’과 ‘로마서 8장의 바울’을 대조적으로 관찰해 보면 좋습니다. 로마서 7장에서 탄식하며 절망하는 ‘한 인간’ 바울이 실존적인 존재의 고뇌를 겪은 후, 구원의 희망은 자신의결심이나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즉, 절망에서 희망으로 전향하는데 그 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로마서 8장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희망의 세계에 대한 선언 곧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굶주림이나 헐벗음이나 위협이나 칼, 그 무엇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선언합니다(8:31-35).
성령이 주시는 생명과 평화에 대하여 말씀하는 오늘의 본문은 교의적 敎義的인 언명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받을 일이 없을 뿐더러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데서도 잘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다시 살리신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러한 틀 속에서 구원의 은총과 역사를 몇 가지로 정리해 말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연속성과 일치를 찾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은 성령의 법으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고,
둘째는 당신의 아들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셋째,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넷째,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다섯째, 그리스도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기에 우리의 영은 살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분별력과 결단의 배합을 의식하면서 어떻게 믿음을 다지고 희망을 가꾸며 고백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크리스천들도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이 오는 틀 속에서 살고 있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고 사는 믿음의 갱신과 믿음의 확증과 믿음의 고백과 결단이 요청됨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날마다 우리의 내면의 삶이 새로워짐으로써 성령이 주시는 ‘생명과 평화’를 증언하며 살려는 분별력과 결단이 날마다 하나로 어우러져야 할 것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은 용서와 해방의 은총을 어떻게 실감하며 확신합니까?
4. ‘육신을 따라 사는’ 것이나 ‘육신에 매인’ 것이 여러분에게는 무엇을 뜻합니까?
5.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영이 살아 있다면 우리가 생명과 평화에 대하여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며, 여러분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과 연결시킨다면 무엇을 말할 수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나 어느 곳에 있든지(408장, 통466)
1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후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2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 없이 흐르니
목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3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 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4 주 예수 온갖 고난을 왜 몸소 당했나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봉 헌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해방과 부활의 은총을 허락하신 데 대한 응답으로서 결단하는 믿음으로 생명과 평화의 길을 가려는 뜻과 아울러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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