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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미가서 6 : 1-8; 시편 15; 고전 1 : 18-31; 마 5 : 1-12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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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 15: 1 - 5>
찬 송
전능하신 주 하나님 (377장, 전능하신 여호와여 통451,1-2,(3)절)
1 전능하신 주 하나님
나는 순례자이니
나는 심히 연약해도
주는 강하옵니다
하늘양식 하늘양식
먹여 주시옵소서
먹여주시옵소서
2 수정 같은 생명수를
마시도록 하시며
불과 구름 기둥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여 나의 주여
힘과 방패 되소서
힘과 방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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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사랑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선 우리가 구원을 받고 복을 받는 것을 언제나 기뻐하시며 제일 좋아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모자라고 생각이 짧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께는 좋고 우리에게는 짐이 되는 것처럼 때로는 생각하기도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우둔함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는 너무나 자주 개인적인 편견이나 인습적인 편견 때문에 안할 일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못한 때가 많았고, 뭔가 옳은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기심과 모자람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주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분명히 알길 원합니다. 나와 우리공동체에서 바라보는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를 생각하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정의를 실천하는 일과 부드럽게 사랑하는 일과 겸손하게 행하는 일들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룩하게 도와주십시오.
성서 연구와 기도가 조화되듯이 영성과 정의가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며 살아가게 이끌어주십시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기를 원하는 우리가 언제나 정의와 자유가 깃든 평화를 사랑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미가서 6 : 1 - 8
1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소송 내용을 샅샅이 밝혀라. 산과 언덕이 네 말을 듣게 하여라. 2 너희 산들아, 땅을 받치고 있는 견고한 기둥들아, 나 주가 상세히 밝히는 고발을 들어 보아라. 나 주의 고소에 귀를 기울여라. 나 주가 내 백성을 상대하여서, 고소를 제기하였다. 내가 내 백성을 고발하고자 한다. 3 내 백성은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짐이라도 되었다는 말이냐?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4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왔다. 나는 너희의 몸값을 치르고서, 너희를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서, 너희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게 한 것도 바로 나다. 5 내 백성아, 모압의 발락 왕이 어떤 음모를 꾸몄으며,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어떻게 대답하였는지를 기억해 보아라. 싯딤에서부터 길갈에 이르기까지, 행군하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너희가 이 모든 일을 돌이켜보면, 나 주가 너희를 구원하려고 한 일들을, 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 6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7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올리브 기름을 드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8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해 설
선지자 미가는 이스라엘의 죄상을 밝히는데 있어 법률 용어를 쓰면서 논고를 펴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계약 관계를 전제로 하고 볼 때 이스라엘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긴장이 생깁니다. ‘산들’과 ‘땅을 말하고 있는 견고한 기둥들’ 같은 대자연을 배심으로 삼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걸어 추상같이 논고를 펴십니다. 자신들의 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멸망을 자초하고서도 하나님을 원망하며 패배주의에 깊이 빠진 이스라엘은 마치 하나님이 무능하거나 자기 백성을 기뻐하지도 않기 때문에 돌보시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고 냉소주의와 회의에 빠졌음을 봅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나오는 오늘의 본문에서 미가의 예언 선포는 마지막 절정을 이룹니다. ‘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교리 문답 형식을 빌려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이제까지의 논쟁은 끝이 납니다. 삼중적인 명령 속에 천명된 하나님의 뜻이 신탁의 중심이며,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기본입니다. 공의를 실천하는 일과 한결같은 사랑을 즐겨 행하는 일과 겸손하게 조심스레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입니다.
이 삼중적인 명령은 결코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신체도 해체될 수 없고 하나님의 존재도 해체될 수 없는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불가분의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어느 것은 행하고 다른 것은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이 모두가 조화되어야 하는 것처럼 정의와 영성도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 어떻게 느껴집니까? 또. ‘인자를 사랑하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4.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5. 공의와 사랑과 겸손이 하나로 조화되고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맘 가난한 사람 (427장, 통516)
1 맘 가난한 사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늘 애통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으리라
2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 땅이 기업이 될 것이요
의 사모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로다
3 긍휼히 여기면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으리라
맘 청결한 사람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볼 것이라
4 화평케 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아들이요
핍박을 받는 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 주 위해 욕보면 복이 있나니 하늘의 큰상을 받으리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 영원히 돌리세 할렐루야 아멘.
봉 헌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며 정의와 영성의 균형을 이루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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