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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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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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을 따라서, 9월은 신정절(왕국절/창조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정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되새기는 절기’이자,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심을 믿고 오늘도 계속해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성삼위 하나님의 창조와 해방의 사역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다짐하는 절기’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되새기고 하나님의 창조와 다스림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 절기에, 구약 본문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치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가기 위해 우리의 더러움을 씻어버리라는 듯 말입니다. 예레미야서가 계속되고 슬픔의 시가 계속 됩니다. 그러나 신약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을 따르는 삶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완성을 위한 과정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부끄러운 죄와 허물들이 먼저 보이겠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지금도 새로운 창조를 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면 내가 가야할 길은 더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 성서, 특히 복음서와 서신서에 함축되어 있는 윤리적, 사회적 이슈들을 새롭게 성찰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와 해방에 참여하여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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