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햇순:을 읽고..
|
|
성서일과
창 45 : 3-11, 15; 시 37 : 1-11, 39-40;
고린도전서 15 : 35-38, 42-50; 눅 6 : 27-38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워하지 말아라.
그들은 풀처럼 빨리 시들고, 푸성귀처럼 사그라지고 만다.
주님만 의지하고, 선을 행하여라.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성실히 살아라.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가는 길이 언제나 평탄하다고 자랑하는 자들과,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마음 상해 하지 말아라.
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오히려 악으로 기울어질 뿐이다.
진실로 악한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조금만 더 참아라. 악인은 멸망하고야 만다.
아무리 그 있던 자취를 찾아보아도 그는 이미 없을 것이다.
겸손한 사람들이 오히려 땅을 차지할 것이며,
그들이 크게 기뻐하면서 평화를 누릴 것이다.
의인의 구원은 주님께로부터 오며,
재난을 받을 때에, 주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신다.
주님이 그들을 도우셔서 구원하여 주신다.
그들이 주님을 피난처로 삼았기에,
그들을 악한 자들에게서 건져내셔서 구원하여 주신다.
<시 37 : 1-11, 39-40>
찬 송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 통383)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 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2. 옥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 얻었네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3. 성도의 신앙 본받아
원수도 사랑하겠네
인자한 언어 행실로
이 신앙 전파하리라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아멘.
-
기 도
공평하신 하나님, 악인의 형통함으로 인해 속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불의를 행하고도 잘 사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도 그러했나 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오롯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성실하게 살 것을 요청하십니다. 맞습니다. 하나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괴로워하기보다는 지금 나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뻐하며, 의뢰하며, 모든 길을 하나님께 맡기기를 원합니다. 제 삶에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 삶의 구체적인 모습에 몰입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저를 구원하실 하나님, 환난 날에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 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피난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고린도전서 15 : 35-38, 42-50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그대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 그 자체가 아닙니다. 밀이든지 그 밖에 어떤 곡식이든지,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에 몸을 주시고, 그 하나 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십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44 자연적인 몸으로 심는데,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적인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고 기록한 바와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자연적인 것이 먼저요,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되어 있지만,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습니다. 48 흙으로 빚은 그 사람과 같이,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49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우리는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50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산으로 받지 못합니다.
해 설
바울은 생전의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바울이 경험한 예수님은 부활과 승천 이후 환상 가운데 만난 예수님입니다. 따라서 바울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사도라는 직임의 시작입니다. 바울의 서신서들 곳곳에 부활에 관한 언급이 나오지만, 본문은 부활에 천착했던 바울의 탁월한 설명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부활을 강조하지만, 육체를 지닌 삶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육체의 죽음이 있고 난 후에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삶과 죽음을 온전히 끌어안아야 참된 부활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부활만이 의미가 있고, 부활한 후의 삶만이 참된 삶이 아닙니다. 형태를 가진 씨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죽어야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형태, 육체를 부정하면 참 부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부활 후의 신령한 사람만이 의미가 있다면 결코 예수님은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올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이 땅에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제자로서의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주어진, 육신을 가진, 한계가 뚜렷하지만, 그럼에도 육신의 삶에 모든 것을 던지지 않는다면 참 부활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신령한 몸, 신령한 사람, 하늘에 속한 사람만을 강조하다 보면 육신을 지닌 이 땅에서의 삶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육신을 지닌 이 땅에서 삶만을 강조하는 것도 안 됩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 살아도 결국 육신은 썩어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느 하나만이 아니라 둘 다를 붙들어야 합니다. 아니, 둘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입니다. 육신을 지닌 이 땅에서의 삶, 그 끝에 죽음, 죽음 이후의 부활.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삶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으로서의 여정에 지나야 할 관문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각 단계에 성실히 임해야 다른 문이 열리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사실 교회 역사 속에서 부활은 충분히 강조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육신의 삶은 약화되었습니다. 이 둘은 하나로 통합할 때 참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활을 소망하며 여기, 이곳에서 주어진 삶에 몰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나는 육의 사람입니까? 영의 사람입니까? 그 구체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4.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구절에 집중할 때 현실의 삶에 나타날 문제는 무엇일까요?
5. 교회 역사 가운데 육체를 부정하고 영만을 강조한 이들이 누구였는지 연구해 봅시다.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289장, 통208, 1, 5절)
1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후렴>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물밀듯 내 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5 내가 저 천성에 올라가 살기는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천성에 올라가 주님을 뵈리니
그 기쁨 비길데 없네
봉 헌
부활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성실히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