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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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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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무엘기에 나오는 다윗의 모습은 양면적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며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는 상처 입은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가식 없는 겸손한 모습으로 감사와 기쁨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야망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포기할 줄 아는 결단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과는 달리 안정되고 여유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그는 자신의 욕망 앞에 무릎을 꿇고 욕망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죄악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파렴치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복음서 말씀에서는 낡은 가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예수를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말씀이 나를 서늘하게(?) 하는 계절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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