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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출 16 : 2-15; 시 105 : 1-6, 37-45 ; 빌 1 : 21-30; 마태복음서 20 : 1-16
1. 기도의 나눔
묵 도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
그 이적을 기억하고, 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그의 종, 아브라함의 자손아,
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그들로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 지파 가운데서
비틀거리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이집트 사람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떠날 때 기뻐하였다.
그는 구름을 펼치셔서 덮개로 삼으시고,
불로 밤길을 밝혀 주셨다.
그들이 먹거리를 찾을 때에,
그가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며,
하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해주셨다.
반석을 갈라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
마른 땅에 강물이 흐르게 하셨다.
이것은 그가 그의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하신 말씀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백성을 흥겹게 나오게 하시며
그가 뽑으신 백성이
기쁜 노래를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
그들에게 여러 나라의 땅을 주셔서,
여러 민족이 애써서 일군 땅을 물려받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법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할렐루야.
<시 105 : 1-6, 37-45>
찬 송
다 나와 찬송 부르세 (131장, 통24)
1 다 나와 찬송 부르세
한 소리 높여서
넘치는 기쁜 맘으로
하나님 기리세
2 그 보좌 앞에 엎드려
한없는 감사와
무궁한 찬송 드려서
구세주 기리세
3 참되고 높은 하나님
만왕의 왕께서
저 깊은 물과 높은 산
다 다스리시네
4 다 나와 찬송 드리세
다같이 엎드려
주 앞에 무릎 꿇고서
창조주 기리세 아멘.
기 도
용서의 하나님, 참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받아주심을 감사합니다. 하오나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여 상실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마음에는 불의와 추악함과 탐욕과 악의와 시기와 분쟁과 악독이 넘쳐났으며,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는 교만함이 넘쳐서 육신을 자랑하고 악을 도모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우리들을 부르시고 다듬으셔서 주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사용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나의 의로움과 공로를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로 사는 자임을 고백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서 20 : 1 - 16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2 그는 품삯을 하루에 한 데나리온으로 일꾼들과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원으로 보냈다. 3 그리고서 아홉 시쯤에 나가서 보니, 사람들이 장터에 빈둥거리며 서 있었다. 4 그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적당한 품삯을 주겠소' 하였다. 5 그래서 그들이 일을 하러 떠났다. 주인이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 나가서 그렇게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주인이 또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왜 당신들은 온종일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소?' 하고 물었다.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켜주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당신들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이 되니, 포도원 주인이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기를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품삯을 치르시오' 하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을 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런데 맨 처음에 와서 일을 한 사람들은, 은근히 좀 더 받으려니 하고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1 그들은 받고 나서,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12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찌는 더위 속에서 온종일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였습니다.' 13 그러자 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이보시오, 나는 당신을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시오. 당신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오?' 하였다. 16 이와 같이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
해 설
소유와 자기성취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은 끈질깁니다. 본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19장에는 한 부자 청년이 등장합니다. 그는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영생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온전하고자 한다면 소유를 팔아서 나눠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쉽게 순종하기가 어려웠던 부자 청년은 근심하면서 떠나갔습니다(마19:22).
예수께서 부자의 재물이라는 기득권과 구원의 상관관계를 설명하신 이후에 베드로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고 했습니다. 본문은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한 베드로의 질문(마19:27)에 대한 답변의 일부입니다.
본문은 바로 앞에 나온 “그러나, 첫째가 된 사람들이 꼴지가 되고, 꼴지가 된 사람들이 첫째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마19:30)는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비유입니다. 천국 품꾼의 비유로 알려진 이 말씀은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낸 포도원 주인과 일꾼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가 이와 같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경제학이나 경영학적인 사고나 노동계약의 공평성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고 모순된 점이 있습니다. 어떤 주인이 한 시간 일한 사람과 열두 시간 일한 사람을 똑같이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께서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은 은혜요, 형제애입니다. 은혜는 “얼마나 일 했느냐”로 결정되는 것도, 노력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선물로 주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파격적인 은혜의 계산법입니다.
## 병행본문인 출애굽기16장 2-15절은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신 광야에 이르러서 겪게 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겪는 시급한 문제는 먹는 것과 식수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직접 불평하지 않고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불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집트를 떠나온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여 주셔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살게 되었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고 하셨는데 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4. “그러나, 첫째가 된 사람들이 꼴지가 되고, 꼴지가 된 사람들이 첫째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마19:30)는 말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5. 병행본문 출16장에서 먹는 문제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해결해주셨습니까?
만나와 메추라기를 거두는 방법과 의미를 나누어봅시다.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 주 예수 주신 은혜(317장, 통353)
1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 없건만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2 주 날 위해 보배로운 피 흘리사 그 귀하신 생명까지
다 주시니 내 천한 몸 이 생명을 왜 아끼랴
3 주 예수께 빚진 것이 한 없건만 나 주 위해 드린 것은
참 적으니 주 예수여 너그럽게 보옵소서
4 날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 예수의 은혜로써
인 치시고 내 모든 것 주의 소유 삼으소서
5 주 날 위해 그 귀하신 몸 버리사 이 내 몸을 피 값으로
사셨으니 내 생명도 주 예수께 바칩니다.
봉 헌
주님, 선물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충성된 삶을 살기를 결심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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