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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도행전 2 : 1-21; 시편 104 : 24-34, 35b; 고린도전서 12 : 3b-13; 요한복음서 20 : 19-23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
주님이 지으신 리워야단도 그 속에서 놉니다.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
때를 따라서 먹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시면, 그들은 받아 먹고,
주님께서 손을 펴 먹을 것을 주시면 그들은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
주님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면
그들은 죽어서 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여라.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
주님이 굽어보기만 하셔도 땅은 떨고,
주님이 산에 닿기만 하셔도 산이 연기를 뿜는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
내 묵상을 주님이 기꺼이 받아 주시면 좋으련만!
그러면 나는 주님의 품 안에서 즐겁기만 할 것이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시 104 : 24-34, 35b>
찬 송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 1-2,4절)
1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나의 상처 입은 심령을
불쌍하게 여기사
위로하여 주시니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
<후렴>
내가 의지하는 예수
나의 사모하는 친구
나의 기도 들으사
응답하여 주시니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
2 주의 손 의지하고 살 때
나를 해할 자가 없도다
주님 나의 마음을
크게 위로하시니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
4 이후 천국에 올라가서
모든 성도들과 다함께
우리들을 구하신
주를 찬양하리라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
기 도
부활의 주님, 감사합니다. 빈무덤을 확인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말씀도 하셨다는 증언을 듣고도(요20:8,18)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오셔서 평화를 선물로 주셨던 주님, 오늘 우리에게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우리를 감쌀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고 막연한 불안감에 싸여 살아 갈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샬롬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죽음의 영을 몰아내시고 생명의 영으로 우리를 채워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항상 새로운 생명으로 가득 차 생동력 있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속에 임재 하시어 우리에게 스며드는 불안을 몰아내시고 생명의 기운으로 늘 채워 주십시오!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서 20 : 19 - 23
19 그 날, 곧 주간의 첫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와서, 그들 가운데로 들어서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말을 하셨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보고 기뻐하였다. 21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 용서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해 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있은 후 첫 날 저녁,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만났다’는 증언이나 빈무덤을 확인한 제자의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남아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아셨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부활절 저녁 예수님이 사용하신 이 말은 역사상 처음이자 참으로 완전한 ‘샬롬’이 이루어진 날이었습니다. 완전한 ‘샬롬’은 예수님으로부터 오고, 예수님으로 완성됩니다. 부활을 믿고 사는 것만으로 우리는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샬롬’을 선언해 주어야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고 믿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20:8,18) 다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22절은 예수님이 숨을 내뿜으시며 ‘성령을 받아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무엇입니까? 생명의 영입니다. 성령을 받으라는 말은 생명의 영에 사로잡히라는 말입니다. 이 생명의 영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지속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 속의 잘못된 삶의 방향을 바꾸고 간절한 마음으로 성령의 임재를 요청하면 성령은 우리 가운데 오십니다. 사도행전 2:1-11절은 그날의 현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이렇게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을 담대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들 속에 두려움은 사라지고 성령께서 주시는 평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한번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안개와 같이 우리 속으로 스며듭니다. 그래서 성령의 지속적인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충만 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나를 사로잡는 두려움은 어떤 것입니까?
4.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누리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5. “성령을 받아라”는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22절)
2. 사랑의 나눔
찬 송
이 기쁜 소식을 (185장, 통179)
1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게
큰 환난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은 성령이 오셨네
<후렴>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2 만왕의 왕께서 저 사로잡힌 자
다 구원하시고 참 자유 주셨네
승리의 노래가 온 성에 들리니 성령이 오셨네
3 한없는 사랑과 그 크신 은혜를
늘 의심하면서 안 믿는 자에게
내 작은 입으로 곧 증언 하리니 성령이 오셨네
봉 헌
주님 주신 샬롬을 받아, 두려움과 불안을 몰아내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평화를 증거하며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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