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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 95 : 1-11/ 출애굽기 17 : 1-7; 롬 5 : 1-11; 요 4 : 5-42
1. 기도의 나눔
묵 도
오너라, 우리가 주님께 즐거이 노래하자.
우리를 구원하시는 반석을 보고, 소리 높여 외치자.
찬송을 부르며 그의 앞으로 나아가서,
노래 가락에 맞추어,
그분께 즐겁게 소리 높여 외치자.
주님은 크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신 왕이시다.
땅의 깊은 곳도 그 손 안에 있고,
산의 높은 꼭대기도 그의 것이다.
바다도 그의 것이며, 그가 지으신 것이다.
마른 땅도 그가 손으로 빚으신 것이다.
오너라,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자.
우리를 지으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자.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가 손수 이끄시는 양 떼다.
오늘, 너희는 그의 음성을 들어 보아라.
"므리바에서처럼, 맛사 광야에 있을 때처럼,
너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
너희의 조상들은 그 때에,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또 시험하였다.
사십 년을 지나면서, 나는 그 세대를 보고 싫증이 나서 '그들은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요,
나의 길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구나' 하였고,
내가 화가 나서 '그들은 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맹세까지 하였다." <시 95 : 1 - 11>
찬 송
목마른 자들아
(526장, 통316)
1 목마른 자들아 다 이리 오라
이곳에 좋은 샘 흐르도다
힘쓰고 애씀이 없을지라도
이 샘에 오면 다 마시겠네
2 이 샘에 솟는 물 강같이 흘러
온 천하만국에 다 통하네
빈부나 귀천에 분별이 없이
다 와서 쉬고 또 마시겠네
3 생명수 샘물을 마신 자마다
목 다시 마르지 아니하고
속에서 솟아나 생수가 되어
영원히 솟아 늘 풍성하리
4 이 샘의 이름은 생명의 샘물
저 수정 빛같이 늘 맑도다
어린양 보좌가 근원이 되어
생명수 샘이 늘 그치잖네.
기 도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목말라 할 때에 바위를 치게 하셔서 물을 허락하심 같이 우리 삶에 갈증을 순간순간 해결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비한 모습을 잃어버리고 탐욕과 혈기로 불순종을 일삼는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십시오.
이번 사순절에 저희들의 심령에 은혜를 주셔서 주님의 고난의 신비를 밝히 깨달아 알고 바라보도록 우리의 눈을,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그리하여 교회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이 시대와 역사 앞에 제대로 쓰임 받도록 은총 내려주십시오. 주님께서 감당하신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고난의 길을 따라 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동행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출애굽기 17 : 1 - 7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신 광야를 떠나서, 주님의 명령대로 진을 옮겨 가면서 이동하였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십니까?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십니까?" 하고 책망하였다. 3 그러나 거기에 있는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가 왜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그들이 먹이는 집짐승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대들었다. 4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지금이라도 곧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6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였다. 7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주님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맛사라고도 한다.
해 설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이르렀습니다. 르비딤은 휴식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이 므리바(다툼이라는 뜻)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은 이미 마라에서 쓴물이 단물로 바뀌는 은혜를 경험했고, 신광야에서 만나를 얻었습니다. 지금도 그 만나를 먹으며 행진하고 있지만 물을 제 때에 마실 수 없어 불평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 가운데 계신가 안 계신가를 알고자 시험하려는 마음을 끝내 거두지 않았습니다(출17:7). 광야에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무례한 행동들을 다 세고 계셨는데, 모세에게 그 횟수가 열 번이나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민14:22-23).
우리 삶에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을 시험하는 결과로 빠지게 된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곧 하나님을 시험하는 꼴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면서 소동을 피운 것이 하나님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출17:2).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백성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들을 데리고 호렙산 반석 위에 섰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높이 들었습니다.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물이 나왔습니다. 생수가 터지고 목말라 죽어가던 생명들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삶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널을 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실하십니다. 불평하는 그들에게 마실 물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병행 본문인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영적 가치와 세속적인 가치를 대비시킵니다. 예수님과 수가성의 여인 사이의 대화를 통해서 ‘이 물’과 ‘내가 주는 물’을 대비시키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서 ‘양식’과 ‘나의 양식’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수가성의 여인은 물을 구하지만 그의 삶의 공허를 채우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우리 삶에 일어난 목마름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자신의 목마름, 공동체의 목마름을 이야기 해봅시다.
4.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계시는가 안 계신가(출17:7) 여겨지는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요?
5. 수가성의 여인이 구한 물과 주님이 주시는 물에는 어떤 질적 차이가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나의 갈 길 다 가도록(384장, 통434)
1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2)
2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2)
3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 하셨네 (2) 아멘.
봉 헌
고마우신 주님! 우리에게 필요를 공급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정성을 다하여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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