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126)
▶ :햇순:을 읽고..
|
|
성서일과 :
시 104 : 24-34,35b, 창 11 : 1-9 행 2 : 1~21 요한복음 14 : 8~17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
주님이 지으신 리워야단도 그 속에서 놉니다.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
때를 따라서 먹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시면,
그들은 받아 먹고,
주님께서 손을 펴 먹을 것을 주시면
그들은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
주님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면
그들은 죽어서 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시 104: 24-30, (31-34, 35b)>
찬 송
비둘기같이 온유한(187장)
1. 비둘기 같이 온유한
은혜의 성령 오셔서
거친 맘 어루만지사
위로와 평화 주소서
2. 진리의 빛을 비추사
주의 길 바로 걸으며
주님을 옆에 모시고
경건히 살게 하소서
3. 연약한 나를 도우사
하나님 나라 이르러
주님의 품에 안기는
영원한 안식 주소서
아멘.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마지막 날 당신의 영을 모든 사람들에게 부어주시겠다고 하신 주님, 저희들이 잃어버린 꿈과 환상과 예언을 회복하게 해주십시오. 저희의 욕망을 따라 사는 것이 마치 현실적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하늘나라 시민들이 꿈을 나눌 때 오히려 분열을 치료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시오.
전능의 하나님, 저희에게 교회를 주시고 성령의 임재로 하나 되게 하셨으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저희들이, 각자의 은사를 살려 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 세상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또 성령을 보내셔서 늘 우리를 새롭게 하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온 세상이 주님을 알고 믿을 때까지 저희는 삶과 말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며 살겠습니다. 늘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빕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 14 : 8 - 17
8 빌립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 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14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해 설
오늘 교회력 병행본문 창세기 11장과 사도행전 2장은 정반대의 사건을 대조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1장 바벨탑이야기는 본래 사람들이 같은 말을 썼는데 하나님께서 말을 섞어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사도행전 2장 성령강림 이야기는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할 때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단절과 소통이라는 일관된 주제가 흐르고 있습니다. 성령강림 사건은 하나님과의 소통을 의미합니다.
바벨탑은 시날 땅, 지금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건설된 제국 문명을 상징합니다. 도시와 탑으로 표현된 제국문명은 힘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놓았지만, 실상은 단절을 의미합니다. 힘으로 하늘까지 정복하려는 이들의 야망에서 하나님과의 소통은커녕 대립하고 오히려 신의 영역을 탐하는 오만을 봅니다. 반면 오순절 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제국 치하에서 강제로 하나가 되었던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비로소 말이 통하는 소통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인간 안에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온전하게 실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나는 사라지고 그분만이 가득하여 결국에는 내가 곧 그분을 표상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제자 빌립의 요청을 받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일깨워주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예수께서 떠나시고 보내주신 또 다른 보혜사, 진리의 영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또 다른 예수가 되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사역을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8절) 라는 빌립의 요청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버지를 보고자 하는 열망을 여러분은 갖고 있습니까?
4.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9절)는 예수의 말씀을 여러분은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15절)는 말씀에서 ‘내 계명’이란 무엇일까요? 계명 준수가 진리의 영을 받을 수 있는 전제조건인가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장)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 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 몸 내 생명 다바쳐 충성하리
봉 헌
주님, 성령을 통하여 온전한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모든 것이 온통 은혜입니다. 늘 찬란한 삶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