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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
시 27, 창 15 : 1-12, 17-18, 빌립보서 3 : 17- 4 :1, 눅 13 : 31-35
1. 기도의 나눔
묵 도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물기 없는 땅,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몸도 주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의 권능과 주의 영광을 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에,
내 입술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내가 손을 들어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렵니다.
<시 63 : 1-4, (5-6)>
찬 송
내 주의 보혈은 (254장, 통186)
1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를 정케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
<후렴>
내가 주께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아멘.
2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주시네
3 날 오라하심은 온전한 믿음과
또 사랑함과 평안함 다 주려함이라
4 큰 죄인 복 받아 살 길을 얻었네
한 없이 넓고 큰 은혜 베풀어주소서
5 그 피가 맘속에 큰 증거 됩니다
내 기도 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기 도
하나님, 사순절 순례의 길에서 주님의 선하고 자비로우신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주님의 생애와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오는 때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하늘의 뜻을 받드셨던 예수님처럼, 오늘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며 진리의 말씀을 붙드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옵소서.
지금까지는 대립과 분쟁,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을 보며 손가락질이나 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며 힘겹게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는 혀 한 번 차고 돌아서며 내가 저 처지에 놓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만 여겼다면, 이제는 주님의 가슴으로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심판을 유예 받은 자로서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아껴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 13 : 1 - 9
1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5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6 예수께서는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다가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심었는데, 그 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세 해나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열매를 본 적이 없다.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8 그러자 포도원지기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올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 동안에 내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에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어 버리십시오.'"
해 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몇몇 사람들이 찾아와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피를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2b-3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실로암 탑이 무너져서 열여덟 사람이 깔려 죽은 사고를 말씀하시며, “그들이 죄가 커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4-5절)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그런 불행을 겪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셔서도 아니고, 그들이 죄인이기 때문만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너희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 된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갈릴리 사람들이 학살당한 소식을 전한 사람들이나 주위에 있던 제자들은 모두 당황스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바꿔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왜 그런 참혹한 죽음을 당했는지를 묻기 전에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어서 주님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며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7b절)하십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그동안 어떤 열매를 맺었나요? 우리가 열매를 실하게 맺지 못하면서도 아직 살아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기에 유예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왜 사람들이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피를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님께 알렸을까요?
4.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학살당한 갈릴리 사람들과 실로암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제자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셨나요?
5. 우리는 살아오면서 그동안 어떤 열매를 맺었나요? 이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을 위해 쓰고 싶나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 통507)
1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후렴>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2 주 모습 내 눈에 안 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 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받음이라
4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날엔 뭇 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봉 헌
이제 환경을 탓하거나 남을 원망하지 않고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아껴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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