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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
시 27, 창 15 : 1-12, 17-18, 빌립보서 3 : 17- 4 :1, 눅 13 : 31-35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재난의 날이 오면,
주님의 초막 속에 나를 숨겨 주시고,
주님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감추시며,
반석 위에 나를 올려서 높여 주실 것이니,
그 때에 나는 나를 에워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면서, 머리를 높이 치켜들겠다.
주님의 장막에서 환성을 올리며 제물을 바치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겠다.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는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나를 돌보아 주십니다.
주님, 주의 길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 원수들이 엿보고 있으니,
나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
<시 27 : 1,(2-4), 5-6,(7-9), 10-11,(12-13), 14>
찬 송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 통401)
1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 말라
성령이 너를 인도하시리니
왜 지체를 하고 있느냐
<후렴>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나가세
천성 문만 바라고 나가세
모든 천사 너희를 영접하러
문앞에 기다려 서있네.
2 너 가는 길을 누가 비웃거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라
성령이 친히 감화하여 주사
그들도 참 길을 찾으리
3 너 가는 길을 모두 가기 전에
네 손에 든 검을 꽂지 말아라
저 마귀흉계 모두 깨뜨리고
끝까지 잘 싸워 이겨라
기 도
자애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기는커녕 오히려 나의 욕망을 쫒아가느라 ‘십자가의 원수’가 된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더 이상 세상에 눈 돌리지 않겠습니다. 나의 안위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이끄시는 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옵소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명령을 귀담아 듣고 주님의 뜻을 수행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다 해도 주께서 맡기신 일을 열심히 감당하겠습니다. 바울 사도처럼 우리도 어느 날 누군가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겸허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를 빛의 길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빌립보서 3 : 17 - 4 : 1
17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서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1 그러므로 사랑하고 사모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인 사랑하는 여러분, 이와 같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계십시오.
해 설
우리 신앙의 핵심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럼 신앙의 제일 큰 방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자신을 더 신뢰합니다.
빌립보 성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인 믿음을 갖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율법주의’를 신봉하는 유대주의자들과 믿음으로 구원함을 얻는다는 사실을 오해하여 아무거리낌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들을 가리켜서 ‘십자가의 원수’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열어 나가는데 실제적 걸림돌이 되는 이들은 겉으로는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십자가의 원수’로 살게 되는 것일까요? 자기의 ‘욕망’을 하나님으로 삼고 살기 때문입니다. 신상 앞에 절하는 것만이 우상숭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게 자기 영혼을 갖다 바치는 것 모두가 우상숭배입니다. 그런 이들은 땅의 것만을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며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합니다. 로마의 통치 질서, 세상 질서를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귀를 열어 늘 하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의 평안과 안위만 생각하거나 자기 배만 채우려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것을 자기 소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바울 사도가 빌립보 성도들에게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라고 말한 의도가 무엇인가요?
4. 왜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게 될까요?
5.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는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예수 따라가며 (449장, 통377)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위로해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복 내려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우리 기쁨이 넘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를 힘입어서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주시리라
봉 헌
이 믿음의 경주를 마칠 때까지 푯대 되신 주님만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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