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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원에서는
매월 교회력에 따른
공동체성서연구 자료를
소식지 :햇순:에
싣습니다.
설교자에게는
성서적 설교를 돕는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누구나
공동체로 모여 읽으며,
말씀의 나눔을
사랑의 나눔으로
이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그룹예배, 공동연구,
가정예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상과
QT(Quiet Time)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표준새번역입니다.
제공 :
공동체성서연구원
고 김영운 목사께서 남기신
공동체성서연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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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월입니다. 우리네 시월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맑고 높은 파란하늘에 하얀 양떼구름 흐르는 청명한 하늘은 올려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고 평화롭습니다. 온 땅에는 각양각색의 꽃과 크고 작은 나무들, 이름 모를 풀들이 각자의 독특한 색감과 자태로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가을햇살과 바람 속에 열매들도 아름답고 풍성하게 영글어갑니다. 지난여름 땀흘려 농사한 들판이 이제는 황금빛이 되어 햇곡식을 수확하는 이들의 수고와 웃음도 자연과 하나되어 온 땅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혜로 터를 놓으시고, 슬기로 하늘을 떠받치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너, 남자와 여자, 자연을 창조하시며 일치와 조화를 이루게 하신 사랑과 손길, 그 섭리를 깨닫는 사람은 창조의 지혜를 따라 살며 영생을 향한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갑니다. 균형과 조화는 창조 질서의 근본이기에, 창조의 지혜를 따라 사는 삶은 곧 나눔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인자가 세상에 오신 목적을 밝히시며 ‘섬김’을 말씀하신 까닭은 섬김이 선택적인 것이 아님을 밝혀줍니다. 더욱이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을 가리키는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는 말씀에 이르러서는 섬김의 극치를 드러내는 사랑의 구원입니다. 그 사랑으로 값없이 의롭다고 선고받은 우리는 이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정의와 평화,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가 보전되는 뜻을 우리의 삶으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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