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114)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
주님이 지으신 리워야단도 그 속에서 놉니다.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
때를 따라서 먹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시면,
그들은 받아 먹고,
주님께서 손을 펴 먹을 것을 주시면
그들은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
주님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면
그들은 죽어서 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시 104 : 24?30, (31-34)>
찬 송
진실하신 주 성령
(189장, 통181)
1 진실하신 주 성령 성도 곁에 계시사
순례 길을 갈 때에 손을 잡아주소서
모든 곤한 사람들 기쁜 소식 들으니
성령 말씀하기를 나를 따라 오너라
2 어디에나 계신 주 나를 도와주시사
어둠 속을 헤맬 때 홀로 두지마소서
풍랑 심히 일어나 소망 끊어 질 때에
성령 말씀하기를 나를 따라 오너라
3 모든 수고 끝나고 편히 쉬기 원할 때
하늘나라 밖에는 참된 위로 없도다
주만 의지하고서 요단강을 건널 때
성령 말씀하기를 나를 따라 오너라 아멘.
기 도
우리를 속량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성령을 받게 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연약한 우리는 끊임없이 소망을 가지고 모든 피조물이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도 알지 못합니다.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시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해주십시오.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시는 하나님, 우리도 그 뜻을 헤아리게 도와주십시오. 우리도 성령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게 도와주십시오. 모든 피조물과 함께 인간의 삶과 온 생태계가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의 질서를 보전하며 생명 · 평화 · 정의 그리고 사랑을 온전히 유지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성령의 생각을 따라 사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성령과 더불어 늘 기도하는 마음과 생각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로마서 8 : 22 - 27
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3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해 설
오늘의 말씀을 따라 성령강림절에 새롭게 재확인하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누리는 영광된 자유를 모든 피조물이 함께 누려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온 생태계가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은 창조질서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말씀은 의미심장합니다. 빠른 생각이나 얕은 생각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속으로 신음’하는 내면의 자아, 곧 속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심에 빠져 사는 사람은 피조물의 해방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 자체에 대해서도 무관심하거나 둔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생각을 알 수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명 체계임을 알고 인간이 함께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때, 피조물의 고통과 신음소리에 감수성이 높아지며 또한 그것을 알게 됩니다.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심을 알 수 있을 만큼 민감하게 영혼이 깨어나야 함을 느낍니다. 성령의 생각을 이해하게 될 때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생각을 아시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구하시는 뜻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삶을 이루는 상태를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 속량받은 사람은 이전의 삶과 그 방식을 다 버리고 ‘속량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맘몬을 버리고 하나님만 사랑하며, 경쟁심을 버리고 협동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 증거하는 구원의 삶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모든 피조물이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4. 성령을 받은 우리도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5. ‘성령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신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6.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구하실 때, 여러분을 ‘대신하여’ 무엇을 간구하실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성령의 은사를(196장, 통174)
1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주님의 사랑 본받아 나 살게 하소서
2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정결한 마음 가지고 나 행케하소서
3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더러운 세상 탐욕을 다 태워주소서
4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영원한 주님 나라에 나 살게 하소서 아멘.
봉 헌
모든 피조물과 함께 신음하며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