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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온 땅아,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여라.
하나님께 말씀드려라.
"주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주의 그 크신 능력을 보고,
원수들도 주께 복종합니다.
온 땅이 주께 경배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여라.(셀라)
오너라, 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사람들에게 하신 그 일이 놀랍다.
<시 66 : 1 - 5>
찬 송
시온성과 같은 교회
(210장, 통245)
1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2 생명샘이 솟아나와 모든 성도 마시니
언제든지 흘러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이런 물이 흘러가니 목마를 자 누구랴
주의 은혜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친다
3 주의 은혜 내가 받아 시온 백성 되는 때
세상사람 비방해도 주를 찬송하리라
세상 헛된 모든 영광 아침 안개 같으나
주의 자녀 받을 복은 영원무궁하도다 아멘.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을 허락하시고 믿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힘으로 지배하는 세상 가운데서 힘없이 억압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가 오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각자가 내면의 영성을 넉넉히 가다듬게 도와주십시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관용하고 나눔과 섬김의 삶을 이어감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감당하게 이끌어주십시오. 믿음의 식구들 사이에 하나님 나라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신도들의 코이노니아 속에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확인하며 증거하게 복을 내려주십시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종말론적 신앙과 영성을 간직하게 도와주십시오. ‘사즉생’의 확신과 결의에 찬 삶을 감당하게 도와주십시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 17 : 20 - 37
20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22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인자의 날들 가운데서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할 때가 오겠으나,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더러 말하기를 '보아라, 저기에 있다' 또는 '보아라,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따라 나서지도 말고, 찾아다니지도 말아라. 24 마치 번개가 하늘 이 끝에서 번쩍하여 하늘 저 끝까지 비치는 것처럼, 인자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하고, 이 세대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26 노아 시대에 일이 벌어진 것과 같이, 인자의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 가고 시집 가고 하였는데, 마침내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롯 시대에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
고 팔고 나무를 심고 집을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에서 떠나던 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려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31 그 날에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자기 물건들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들을 꺼내려고 내려가지 말아라. 또한 들에 있는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지 말아라. 32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목숨을 잃는 사람은 보존할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잠자리에 누워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다른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35 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다른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36. 또 두 사람이 밭에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37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어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
해 설
문답의 논리를 바로 세워야 서로가 진리를 터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묻고 답하는 속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이 없습니다. 이른바 ‘수사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예수가 스스로 ‘나는 메시야가 아니다’라는 답을 강제로 끌어내려 하는 호전적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가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선언하셨고 하나님의 아들로 살고 계시는데 바리새파 사람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기 때문에 나온 질문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믿는 메시야와 하나님 나라는 그들의 눈높이에 나타나 있습니다. 메시야가 출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서 유대 정권을 회복하고, 로마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하고, 유대인들이 세계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가 그들 앞에 있으나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꼬인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는 메시야와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종말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느 특정 공간에 있지 아니하고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나 제자들이나 그 누구라도 종말론적 신앙의 눈을 뜨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실재입니다. 노아 시대와 롯 시대를 견주어 말씀하신 데서 뚜렷이 나타납니다.
그가 드러내시는 메시야도 하나님 나라도 수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실재임을 쐐기를 박듯이 말씀하시는데도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서 있는 현장입니다. 거듭하여 ‘생즉사, 사즉생’의 진리를 설파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목숨을 잃는 사람은 보존할 것이다.’ 이를 외면하면 하나님 나라는 못 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바리새파 사람들의 질문에서 동기와 배경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4.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뜻을 어찌 헤아립니까?
5.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안에) 있다’는 말씀을 여러분의 말로 표현하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6.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종말론적으로 믿고 고백하며 살려면 지금 여기서 필요한 우리의 자세는 어떤 것일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 주의 나라와 (208장, 통246)
1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2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3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4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와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5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아멘.
봉 헌
자기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메시야를 따라 오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66:1-12, 렘 29:1, 4-7, 딤후 2:8-15, * 누가복음 17:20-37
파견사
목사 : 하나님의 나라를 믿고 바라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삶 속에서 경험하며 증거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누리는 온전함의 영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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