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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어,
해가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불러모으셨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눈부시게 나타나신다.
우리 하나님은 오실 때에,
조용조용 오시지 않고,
삼키는 불길을 앞세우시고,
사방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오신다.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함은,
하나님,
그분만이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
(셀라)
<시 50 : 1-3, (4-5), 6, (7-8)>
찬 송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508장, 통270)
1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2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생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기 도
방패가 되어 지켜주시는 하나님, 믿음의 사람을 갸륵히 여기시어 큰상을 내릴 만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감화하시고 도우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온 실존을 기울여 믿고 정성을 다하여 그 약속에 충실히 맞도록 살아가게 이끌어주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시어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초연한 자세로 살게 도와주십시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을 순례자의 자세로 걸어가게 하시고,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가더라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것을 확신할 때에는 용감히 나아가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를 이 지상에 세우는 일에 항상 투철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있게 해주십시오.
옛 사람들이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또한 이 믿음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정의와 자유와 평화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게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 12 : 32 - 40
32 무서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들아,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33 너희는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34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마치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와서 문을 두드릴 때에, 곧 열어 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되
어라. 37 주인이 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되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이 허리를 동이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나 새벽에 오더라도,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집주인이 도둑이 언제 들지를 안다면, 그는 도둑이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해 설
오늘 본문의 핵심은 기다리는 종들에 관한 비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3장에 나오는 문지기에 대한 비유가 누가복음의 이 본문에서는 크리스천의 파스카 Pascha 잔치의 주요소와 결합되어 확대되고 있습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출애굽기 12:11)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초대 교회 크리스천들은 주님이 유월절에 재림하신다고 문자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처음 이스라엘이 바로 유월절 밤에 메시아가 오신다고 믿은 것과 같다고 할 것 입니다. 그리스도가 문자 그대로 한밤중에 재림하시지 않았을 때 처음 교회는 성만찬을 기리면서 재림에 앞서서 그분이 이미 오신 것을 경축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은 성취되었습니다. “그 주인이 허리를 동이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뜻을 항상 새롭게 받아들이고 그 뜻에 충실히 합당하게 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항상 깨어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성찬식마다, 특히 주일의 성만찬마다 그것은 파스카 잔치의 재현이요, 거기에서 약속은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 담긴 뜻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이 세상의 재물에만 마음을 쓸 때에 주님에 대한 관심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늘 곁에 계신 주님께는 소홀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면서 재림하실 주님에 대해서는 소홀해도 괜찮을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실은, 재림하실 주님이 언제 오시더라도 그 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는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을 향한 준비가 아니라 지금 곁에 계시는 주님의 현존에 민감하게 그리고 충실히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은 일찍이 다그 하마숄드가 “나날이 새 날이요, 나날이 인생이라”고 갈파한 말에서도 비쳐집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주인이 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신 뜻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4.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있”다는 것은 어떤 장면을 연상합니까?
5. “하늘에다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하는 것과 “준비하고 있어라”하는 말씀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6. “인자”가 오실 때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믿는 나 남 위해 (465장,
나 형제를 늘 위해 통523)
1 주 믿는 나 남 위해 진실하고 날 보는 자
위해서 정결코 담대하여 이 세상 환난 중에
나 용감히 늘 승리하리라(2)
2 저 원수도 내 참된 친구 삼고 남 주면서
행한 일 잊으리 연약한 나 늘 온유 겸손하여
늘 섬기며 기쁘게 살리라(2)
3 늘 바빠도 나 힘써 기도하며 주와 함께
늘 교제하리라 주 가신 길 그 발자취를 따라
믿음으로 늘 살게 하소서(2) 아멘.
봉 헌
사람의 아들이 오실 날은 바로 오늘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나의 인생으로서 충실하게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50:1-8, 창 15:1-6, 히 11:1-3, 8-16, * 누가복음 12:32-40
파견사
목사 : 그의 나라를 기꺼이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에 언제나 마음을 두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지금 여기에서 영원을 찾으며 항상
깨어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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