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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주님, 주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주께서 가시는 그 길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시 25 : 1-4, (5-10)>
찬 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 통507)
1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후렴>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2 주 모습 내 눈에 안 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 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받음이라
4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날엔 뭇 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기 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익히며 살도록 섭리하시고 이끌어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살이에 골몰하여 지식을 쌓는 일에 분주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하신 뜻을 되살리게 도와주십시오.
지혜의 하나님, 지혜의 영으로 우리를 감화하시고 이끌어주십시오. 영의 양식을 섭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며 영성이 깊어지도록 명상하고 기도하며 배우게 도와주십시오.
날마다 성령의 이끄심에 민감하게 응답하며 성실히 따라가며 지속적으로 영적 변화와 성숙이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 명상으로 분별의 지혜를 갖추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히브리서 5 : 11 - 14
11 멜기세덱을 두고서는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여러분의 귀가 둔해진 까닭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12 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이미 교사가 되었어야 할 터인데,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원리를 남들에게서 배워야 할 처지에 다시금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물이 아니라, 젖
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3 젖을 먹고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어린 아기이므로, 옳은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14 그러나 단단한 음식물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해 설
오늘의 말씀은 변절을 경고하며 분별의 지혜를 촉구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가장 답답한 일은 배우는 사람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한눈팔거나 곁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킵시다’라고 말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질책과 권고, 경고와 격려를 이어서 분별의 지혜를 갖추게 하려고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정의의 왕’이오, ‘평화의 임금’이오, ‘영원한 제사장’으로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귀가 둔해진 까닭에” 설명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을 보면 교사가 되었어야 할 사람들이 초보 상태에 머물러 있으니 답답한 일입니다.
그야말로 맛진 갈비를 먹어야 할 사람이 우유를 마실 수밖에 없는 처지와 같은 형편입니다. 영적 성장이 멈춘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갖추어야 할 것을 역설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험은 학습이 실습과 단련을 거쳐 축적됨으로써 성숙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기초 데이터가 정보가 되고, 지식으로 늘고 지혜가 되어 마침내 분별의 지혜로 승화되고 성숙되는 것입니다.
1장에서 4장까지 일깨워주는 주제가 있습니다. 1. 아들은 천사보다 뛰어나시다. 2. 구원의 창시자이시다. 3. 예수는 모세보다 위대하시다. 4. 예수는 위대한 대제사장이시다. 이런 주제 속에 담긴 뜻을 헤아릴 만큼 꾸준히 배웠어야 멜기세덱에 관한 설명을 깨닫고 영성이 깊어지는 법입니다.
말씀을 읽고 배우는 일이 습관으로 지속되면서 단련이 되고 그 경험이 축적되어 성숙하며 분별의 지혜가 생깁니다. 꾸준히 말씀을 배우는 습관이 분별의 영성과 지혜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멜기세덱에 관하여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4. 신앙생활을 한 ‘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5. 신앙과 학습의 경험이 어떻습니까?
6.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갖추기 위하여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성령의 은사를(196장, 통174)
1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주님의 사랑 본받아 나 살게 하소서
2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정결한 마음 가지고 나 행케하소서
3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더러운 세상 탐욕을 다 태워주소서
4 성령의 은사를 나에게 채우사
영원한 주님 나라에 나 살게 하소서 아멘.
봉 헌
하루 세 끼 밥을 먹듯이 날마다 말씀을 배우며 분별의 지혜를 쌓으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25 : 1 - 10, 암 7:7-17, * 히브리서 5:11-14, 눅 10:25-37
파견사
목사 :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무엇보다 분별의 영을 구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며
분별의 지혜를 터득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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