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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온 세상이 주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주께서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세상의 온 나라를 인도하시니,
온 나라가 기뻐하며,
큰소리로 외치면서 노래합니다. (셀라)
<시 67 : 1-4, (5-7)>
찬 송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 통411)
1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아멘.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 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가게 하소서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사람을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하셨다는 뜻을 가장 잘 드러내는 어린이들을 세상에 나게 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예수님도 어린이를 사랑하시고, 누구나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라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음을 되새깁니다.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러 세상에 온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처럼 아기로 태어나서 자랄 때 ‘심령이 굳세어졌다’고 한 것처럼 어린이들 모두가 그렇게 자라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래서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어린이들을 세례자 요한처럼 자라나도록 양육하며 사랑으로 교육하게 도와주십시오.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전통을 지키면서도 항상 새로운 정신을 가지고 혁신하는 삶을 살도록 모든 어른들이 마음을 쓰며 돕게 해주십시오. 어린이를 인격적으로 대하며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 1 : 57-66, (67-79), 80
57 엘리사벳은 해산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께서 큰 자비를 그에게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서,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들은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러 와서,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그를 사가랴라 하고자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안 됩니다. 요한이라 해야 합니다" 하고 말하니, 61 그들은 "친척 가운데는 아무도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하였다. 62 그들은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려는지 손짓으로 물어 보았다. 63
그가 서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하고 쓰니, 모두 이상히 여겼다. 64 그런데 곧 그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65 이웃 사람은 모두 두려워하였다. 이 모든 이야기는 유대 온 산골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이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 이 사실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이 아기가 대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였다. 주께서 능력으로 그 아기를 보살피시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80 아기는 자라서, 심령이 굳세어졌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해 설
세례자 요한의 출생에 관한 오늘의 말씀은 마리아의 찬가 Magnificat와 사가랴의 예언 사이에 자리매김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뒤에서는 하나님의 구원과 빛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찬가와 예언의 공통점은 구원인데, 그 구원을 이루려 메시야가 오실 것을 찬미하며 예언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선구자로 세상에 온 세례자 요한은 길을 예비하는 사람으로 출현합니다. 메시야로 세상에 오시는 예수는 길을 성취하러 등장하십니다. 길을 예비하러 온 세례자 요한의 출생 자체가 미스테리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모르던 사람들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놀라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언 할 때 이사야 예언을 인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자비로운 심정으로 “해를 하늘 높이 뜨게 하셔서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아기는 자라서 심령이 굳세어졌다”는 말씀이 뒤따라 나옵니다. 나중에 태어난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눅 2:52)는 말씀의 전조가 되는 듯합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심령이 굳세어지게 크려면 양육자로서 어머니와 보호자로서 아버지가 믿음과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에 꼭 알맞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으로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점지하시어 타고난 본성을 바로 인식하고 거기에 맞춰서 양육하며 부모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과 방향으로 할 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성장하여 “광야에서 살았다”는 말은 그런 과정을 증거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을 때 분위기와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하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4. 말을 못하던 사가랴가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하게 되었을 때 감격을 어찌 묘사할 수 있을까요?
5. “심령이 굳세어졌다”는 말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6. 요한이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살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부름 받아 나선 이 몸(323장, 통355)
1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2)
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2)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2) 아멘.
봉 헌
나실인으로 산 세례자 요한처럼 심령이 굳세어지게 살면서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67 : 1-4, (5-7), 삿 13:1-14, 벧전 2:2-10, * 누가복음 1:57-66(67-79),80
파견사
목사 : 심령이 굳세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언제나 은총 안에 머물러 사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사랑 안에서 살며
심령이 굳세어지게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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