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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주님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이 산물을 낸다.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시 85 : 10 - 13>
- 찬 송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410장, 통468)
1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나 즐겁게 늘 부르네
이 노래를 부를 때에 큰 평화 임하도다
<후렴>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2 주 십자가 지심으로 날 구원해 주셨으며
주 예수님 고난 받아 나 평화 누리도다
3 나 주님께 영광 돌려 참 평화가 넘치도다
주 하나님 은혜로써 이 평화 누리도다
4 이 평화를 얻으려고 주 앞으로 나아갈 때
주 예수님 우리에게 이 평화 주시도다
- 기 도
생명의 하나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빛과 생명으로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시고 죽음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빛 가운데 걷게 하시고, 생명 가운데 머물러 살게 해주십시오.
유대인들이 상종하지도 않던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서 생명의 대화를 나누신 주님, 우리도 주님과 함께 생명의 대화에 참여하게 이끌어주십시오. 유대인의 랍비가 사마리아 사람 특히 여자를 만난다는 것은 만나지 못할 사람이 있을 수 없고, 대화를 못할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진실을 드러내줍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만나지 못하고 대화하지 못할 사람이 세상에 아무도 없음을 천명하게 도와주십시오.
그러나 주님, 이 세상은 지배체제이기에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만남도 대화도 바라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눈을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우리의 만남이 생명의 만남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대화가 생명의 대화가 되어서, 그 속에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 대화하셨던 주님의 사랑이 나타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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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 : 1 - 9
1 요한보다 예수께서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시는 사람이 더 많다는 소문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들었다. 2 -사실은 예수께서 직접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제자들이 준 것이다.-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3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기로 하셨다. 4 그렇게 하려면, 사마리아를 거쳐서 가실 수밖에 없었다. 5 예수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동네에 이르셨다. 이 동네는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6 야곱의 우물
이 거기에 있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피로하여 우물가에 앉으셨다. 정오쯤이었다. 7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가서, 그 자리에 없었다. 9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께 말하기를 "선생님은 유대 사람인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하였다.(유대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해 설
복음서마다 첫 번째 선교 활동으로 기록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가셔서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시며 복음을 전하고 산상 설교를 하십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십니다. 누가복음은 갈릴리에서 활동하시며 희년을 선포하시는 유명한 설교를 하십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요한복음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과 성전에 대한 실격 선언을 시작으로 바리새파 지도자 니고데모를 만나시고 이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십니다. 개별적으로 특징적인 사람을 만나시며 대화를 하십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는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과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신 예수께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에서 생명을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유대인들이 상종하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 특히 여자를 만나십니다. ‘모든 사람을 알고 계시’는 분으로 묘사된(2:24) 예수께서 사마리아 사람 가운데서도 소문난 여자를 만나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개처럼’ 여기던 사마리아 사람 중에도 이런 여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혁명적입니다. 편견과 차별과 독선과 우월감과 배타성의 두꺼운 벽을 허무는 결의가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더욱이 예수는 인기 충천한 요한보다도 더 많은 제자를 삼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입장이었습니다. 예수를 반대하는 유대인들 가운데서도 바리새파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고 계십니다. 생명 자체이신 예수가 생명을 드러내고 생명의 물을 주실 분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세상의 무엇으로도 가로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생명의 물이 누구보다 먼저 필요한 사마리아 여자와의 만남과 대화는 그 자체가 생명의 만남이요, 대화요, 생명 자체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요한보다 예수가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있다는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것을 ‘예수께서 아셨다’는 말은 어떤 상활을 비쳐줍니까?
4. 예수의 일행이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에 간 것은 어떤 의미를 띄고 있다고 봅니까?
5.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온 시간이 정오쯤 된 때라는 것은 무엇을 암시합니까?
6.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 생명의 대화를 나누신 뜻을 이어받으려면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 통517)
1 생명 진리 은혜 되신 영원하신 구세주
사람되사 모든 인류 구원하여 주시니
영광중에 계신 주님 크신 은혜 베푸사
사랑으로 채우시고 우리 고쳐주소서
2 남 섬기며 사신 주님 우리들도 본받고
이웃사랑 나누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온 세상의 금은보화 모두 주의 것이니
책임 맡은 일꾼으로 충성하게 하소서
3 사랑의 주 평화의 왕 우리 중에 오셔서
모든 싸움 다 그치고 하나되게 하소서
지난날의 어두움과 환난풍파 지나고
형제 사랑 밝은 장래 이뤄지게 하소서
4 행진하는 주의 무리 빈부귀천 없으니
한맘으로 봉사하고 같은 주님 모시네
우리에게 하나되라 분부하신 주시여
주의 뜻이 이 땅위에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 봉 헌
생명 그 자체이신 주님을 믿는 우리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누구하고도 생명의 대화를 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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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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