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52)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만군의 하나님,
다시 한 번 얼굴을 돌이키셔서,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아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포도나무에 불을 지르고 나무를 자른 자들을,
주의 노하신 얼굴 앞에서
멸망하게 해주십시오.
주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를 살려 주십시오.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보여 주십시오.
<시 80 : 14 - 19>
- 찬 송
내 주여 뜻대로
(549장, 통431)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아멘.
- 기 도
말로 다 할 수 없이 큰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게 하시고 또한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게 하시어 새 세상을 살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다만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여 때때로 흔들리기를 잘합니다. 성령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며 든든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날마다 주님의 부활과 그 변화의 능력에 동참하게 이끌어주십시오. 우리는 부족하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부활의 변화 능력을 힘입어서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이 땅위에 세울 것을 희망하며 앞으로 전진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어찌하든지 공동체인으로서 주체성을 확립하며 그리스도의 연대성을 바탕으로 하여 함께 전진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빌립보서 3 : 12 - 21
12 내가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요, 또 이미 목표점에 이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곧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만을 바라보고,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숙한 사람은 이와 같이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여러분에게 드러내실 것입니다. 16 어찌했든지, 우리가 어느 단계에 이르렀든지, 같은 길로 계속 나아갑시다. 17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십시오. 18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번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니, 우리는 그 곳으로부터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신약의 서간 문학의 꽃이라 불리는 빌립보서 중에서도 오늘의 본문은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바울의 자서전적 고백과 아울러 빼어난 신앙고백을 들을 수 있는 우리는 이제 그 고백이 희망으로 뻗어나가는 힘을 보게 됩니다. 이른바 ‘세속적인 면’을 자랑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는 신앙을 고백할 뿐 아니라 개인주의적인 구원과 완전주의에 빠지는 것에 대하여 강력한 경고를 말하는 바울은 ‘코이노니아(친교와 나눔)’를 고백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과 부활에 참여할 것을 자신의 일생일대의 목표로 하고 사는 바울이지만 결코 ‘이미 목표점’에 이르렀다고 자부하지 않을 뿐더러 더욱이 혼자서 그 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가는 길임을 밝혀둡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강하고도 뚜렷해서 일편단심으로 그 부르심에 집중하니까 모든 것을 제쳐두고 모두가 그 목표를 향해서 가기 위하여 합심하고 보조를 맞추어 함께 행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혹시 ‘달리 생각하’더라도 주님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만이 최우선적인 과제임을 재발견한 사람은 그 과제를 구심점으로 삼고 삶의 방향을 거기에 맞추어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같은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영성 순례의 동지’들이요, ‘내적 여로의 동반자’들입니다. 주님의 부활에 동참할 것을 유일한 목표로 간직한 사람들, 곧 부르심에 응답할 것을 최우선적 과제요, 구심점으로 삼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동지요, 동반자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내가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바울의 마음속에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며 또 어떤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었을까요?
4.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5. ‘성숙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까?
6. “어느 단계에 이르렀든지 같은 길로 계속 나아갑시다” 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어떤 회개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봅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 통401)
1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 말라
성령이 너를 인도하시리니 왜 지체를 하고 있느냐
<후렴>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나가세 천성 문만 바라고 나가세
모든 천사 너희를 영접하러 문앞에 기다려 서있네.
2 너 가는 길을 누가 비웃거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라
성령이 친히 감화하여 주사 그들도 참 길을 찾으리
3 너 가는 길을 모두 가기 전에 네 손에 든 검을 꽂지 말아라
저 마귀흉계 모두 깨뜨리고 끝까지 잘 싸워 이겨라
- 봉 헌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다같이 같은 보조로 샬롬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