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48)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내가 주님을
늘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나 오직 주님만을 자랑할 것이니,
비천한 사람들아,
듣고서 기뻐하여라.
나와 함께 주님을 높이자.
모두 함께 그 이름을 기리자.
내가 주님을 애써 찾았더니,
주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그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시 34 : 1 - 4>
- 찬 송
예수 나를 오라 하네
(324장, 통360)
1 예수 나를 오라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후렴>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2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피땀 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3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심판 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4 주가 크신 은혜 내려 나를 항상 돌보시고
크신 영광 보여 주며 나와 함께 함께 가시네
-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구체적으로 사랑을 드러내게 하시며 약자들을 돌보시며 병자들을 고쳐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소홀히 여기는 눈먼 거지도 뜨거운 동정심으로 고쳐주심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바디매오보다 처지가 나은 사람들이지만, 우리는 눈을 떠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딱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 빠져 살면서 예수를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도 너무 자주 관념에 사로잡혀 살기를 잘합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주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 옛날 바디매오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자비를 구했습니다.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시기만 하면 눈을 뜨게 될 줄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함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의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다시 보게 된 바디매오가 ‘주님의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고 한 것처럼, 우리도 눈을 떠서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서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마가복음 10 : 46 - 52
46 그들은 여리고에 갔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큰 무리와 함께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사렛 사람 예수가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치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그를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더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눈먼 사람을 부르며 말하기를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부르시오" 하였다. 50 그는 자기의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서 예수께로 왔다. 51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느냐?" 하시니, 그 눈먼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가 다시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5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러자 그 눈먼 사람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길을 갑니다. 홀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예수와 함께 가는 길입니다. 모름지기 예수를 믿는 사람들, 예수의 제자들은 길을 따라 나섭니다. 오늘의 이야기에서는 눈먼 바디매오가 고침을 받아 눈을 뜨고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나섭니다. 정말 극적인 이야기입니다.
마가가 이야기하는 ‘예수전’은 먼저 ‘여로 주제 Journey motif’가 뚜렷합니다. 갈릴리에서 시작한 선교 여행이 유다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고, 다시 갈릴리로 이어지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예수와 함께 길을 가는 열두 제자들은 끊임없이 눈먼 상태를 드러내며 ‘청맹과니 주제 Blindness motif’를 드러냅니다. 모든 말을 듣고도 듣지 못하고, 모든 것을 보고도 보지 못합니다. 예수가 세 번씩이나 수난 예고를 하셔도 못 알아듣습니다(참조 8:27-10:45).
그런데 세 번째 예고가 끝난 직후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바디매오는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고 보도됩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를 따라 나섭니다. 마치 예레미야 31:7-9과 시편 126편을 연상시키듯 합니다. ‘눈먼 사람들과 다리를 저는 사람도 있고’ 환성을 올리며 찬양하는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를 함께 부를 사람들입니다.
바디매오 이야기는 여러 면에서 독특합니다. 벳새다의 눈먼 사람을 고치는 이야기(8:22-26)와도 대조적입니다. 거기서는 어렵게 데리고 나가서 고치고,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여기서는 공개적으로 쉽게 말씀으로만 고치시고 비밀을 지키도록 명하시지 않습니다. 갈릴리에서의 비밀이 급기야 예루살렘에서는 그 뜻을 드러내게 됩니다. 눈먼 바디매오가 이제 눈을 떠서 보게 되며 제자가 됩니다. 아직 ‘청맹과니들’인 열두 제자와 대조를 이룹니다. 극적인 반전을 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많은 사람이 외치는 바디매오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는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 니까?
4. 예수께서 바디매오에게 어째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느냐?’고 질문 하셨을까요?
5.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6. 곧 다시 보게 된 바디매오는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섰다’는 이야기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부름 받아 나선 이 몸(323장, 통355)
1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2)
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2)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2) 아멘.
- 봉 헌
예수님이 길을 가시는 목적을 바로 보고 따라 나서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