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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건축하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니,
우리의 눈에는 기이한 일이 아니랴?
이 날은 주님이 만드신 날,
우리 모두 주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주님, 간구합니다.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주님, 간구합니다. 나를 건져내 주십시오.
주의 이름으로 오는 이에게는 복이 있다.
주의 집에서 우리가 너희를 축복하였다.
주님은 하나님이시니,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셨다.
나뭇가지로 축제의 단을 장식하고,
제단의 뿔도 꾸며라.
<시 118 : 4, 22 - 27>
- 찬 송
사망을 이긴 주 (152장)
1. 사망을 이긴 주 교회의 머리라
죄사함 받은 우리도 주 함께 살리라
2. 주 부활하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모두 알도록 다 전파하여라
3. 저 모든 천사여 거문고 타면서
사망을 이긴 주님을 늘 찬송하여라
4. 하늘에 오른 주 영원히 계시사
온 교회 성도 위하여 늘 기도하시네 아멘.
- 기 도
부활이신 주님, 우리의 찬양을 받으소서. 우리는 주님께서 사망을 이기신 것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주님과 더불어 다시 살 것을 믿고 희망하기에 이 부활의 계절에 우리는 더욱 힘을 내어 당신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부활 그 자체이시기에 죽음이 당신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눈을 밝혀 주소서.
주님께서 친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신 뜻을 우리가 깊이 깨닫고 받아들이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우리도 성령과 더불어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부활의 증인들이 되게 하소서.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이 거룩한 숨결을 불어 넣어주시며 용서의 능력을 허락하신 뜻을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새롭게 받아들이도록 감화하시고 도우소서. 평화와 용서의 복음을 전하며 부활을 증언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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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 : 19 - 31
19 그 날, 곧 주간의 첫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 걸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오시어, 그들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두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였다. 21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셨다. 22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그들에게로 숨을 내뿜으시고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해 주면 사해질 것이요, 사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보았소" 하고 말하였으나, 도마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의 손에서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예수께서 오시어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하고 인사하셨다. 27 그런 다음에,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치고 믿음을 가져라" 하고 말씀하셨다. 28 도마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하고 대답하니, 29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았으므로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 30 예수께서는 이 책에 기록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적도 제자들 앞에서 행하셨다. 31 그런데 여기에 이것이나마 기록한 목적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부활절 둘째 주일이 되면 해마다 오늘의 본문을 읽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님이 두 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는 모습을 봅니다.
첫번째는 부활 주일 저녁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는 장면입니다. 같은 이야기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나옵니다. 그러나 두번째로 도마에게 나타나신 모습은 요한복음에만 나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신 전승에는 처음부터 의심이 끼어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출현을 직접 보지 않으면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이 제시하는 대답은 명백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보는 것이 곧 믿음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제자들이 만났을 때에도 믿음이 생겨야 하였던 것입니다. 의심하던 도마도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으면서도, 믿음이 없을 때에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도마는 결국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뵙지 못한 사람들도 처음 목격자들의 증언과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증인들의 증언을 듣고 부활의 증언을 믿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성령께서 처음부터 증인이 되십니다. 따라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복을 누릴 사람은 오늘도 성령과 더불어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 걸고 있었다’는 말씀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숨을 내뿜으시고’ ‘성령을 받아라’하고 말씀하시는 뜻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5. 도마가 의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합니까?
6. 도마가 결국은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하고 대답한 모습을 보면서 ‘성령도 증인이십니다’(사도행전 5:32)하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주님께 영광 (155장)
1.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 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흰 옷 입은 천사 돌을 옮겼고 누우셨던 곳은 비어 있었네
<후렴>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 권세 모두 이기시었네.
2. 부활의 주님 나타나시사 두려움과 의심 물리치셨네
주의 교회 기뻐 찬송하여라 다시 사신 주님 죽음 이겼네
3. 생명의 임금 영광의 주님 주님 없는 삶은 헛될 뿐이라
주의 사랑으로 세상 이기고 요단 건너 본향 가게 합소서
- 봉 헌
성령의 감동을 따라 말씀을 믿으며 성령과 더불어 부활의 증인이 되고자 하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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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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