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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다 주님의 것,
온누리와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것도
주님의 것이다.
분명히 주님께서 그 기초를
바다를 정복하여 세우셨고,
강을 정복하여 단단히 세우셨구나.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 마음이 팔리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을 찾는 사람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다. (셀라)
<시 24 : 1-6 >
- 찬 송
전능하신 여호와께(451장)
1. 전능하신 여호와여 나는 순례자이니
내가 연약할 지라도 주는 강하옵니다
하늘 떡을 하늘 떡을 먹여주시옵소서
먹여주시옵소서
2. 수정같은 생명수로 마시게 하옵시며
불기둥과 구름기둥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여 나의 주여 힘과 방패되소서
힘과 방패되소서
3. 요단강을 건널 때에 겁이 없게하시고
저기 뵈는 가나안땅 편히 닿게하소서
영원토록 영원토록 주께 찬양하리라
주께 찬양하리라 아멘.
- 기 도
구원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어느 시대에나 선구자와 선각자를 보내시어 이끄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예수를 보내시어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때, 그에 앞서서 세례자 요한을 보내시어 길을 예비하게 하신 뜻을 우리가 오늘 새삼 확인하며 찬양합니다. 예수의 활동을 통하여 놀라운 능력이 나타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요한이 살아난 줄 알만큼, 선구자들의 생애가 큰 자취를 남기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우리도 선구자들이 걸은 길을 걷게 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주체가 되도록 복을 내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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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 : 14 - 29
14 예수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니, 헤롯 왕이 그 소문을 들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세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 그 때문에 그가 이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고, 15 또 더러는 “그는 엘리야다” 하고, 또 더러는 “옛 예언자들 가운데 한 사람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16 그런데 헤롯이 이런 소문을 듣고서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17 헤롯은 요한을 잡아 오게 하여서,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헤롯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으므로, 18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19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요한을 죽이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그것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고, 또 그의 말을 들으면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오히려 달게 들었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요인들을 청하여 놓고, 잔치를 베풀었는데, 22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서, 헤롯과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왕은 소녀에게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내가 들어주마” 하였다. 23 그리고 그 소녀에게 굳게 맹세하기를 “네가 원하는 것이면,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하였다. 24 소녀가 바깥으로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무엇을 달라고 청할까요?” 그 어머니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25 소녀는 급히 왕에게로 돌아와서 “곧바로 이 자리에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한 것과 거기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가 달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27 그래서 왕은 곧 시위병을 보내서,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시위병은 나가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서, 28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무덤에 안장하였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몰튼 스미스 Morton Smith 같은 신학자들은 길을 예비하는 사람으로서 세례자 요한과 길을 완성하는 사람으로서 예수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 모형을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에서 찾습니다. 그들은 그만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였음을 보여줍니다.
예수가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베풀 때부터 예수의 길을 예비하며 세상에 예수를 알리기 시작하였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심지어 헤롯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뒤에도 ‘요한이 살아났구나’ 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예수를 알리는 것을 봅니다.
평소에 삶의 열정과 높은 뜻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가 강한 사람은 생사를 넘어서서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을 봅니다. 요한을 ‘의롭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기까지 했으면서도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쳐서, 결국 요한의 목을 베게한 헤롯 같은 인물과는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를 보는 눈이 감겨져 있거나 바른 가치를 지닐 의식이 흐리거나 잠들어 있는 사람은 눈앞의 이익이나 사사로운 감정에 사로잡혀서 크나큰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음이 여기서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헤롯이 진실을 아는 듯 하면서도 외면함으로써 의로운 요한을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이와 같이 나중에는 빌라도가 역시 진실을 외면하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합니다. 진리를 선포하며 정의를 외치며 살던 모습에서도 그랬듯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세례자 요한은 메시야 예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름지기 진리를 따라 살며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예수의 이름이 알려지자 사람들이 죽은 요한을 떠올리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4. ‘요한이 살아났구나’하는 말 속에 담긴 뜻을 어떻게 봅니까?
5. 요한을 대하는 헤롯의 태도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반사시켜서 얻을 수 있을까요?
6. 죽음을 넘어서는 열정과 의지로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뜻없이 무릎 꿇는 (515장)
1. 뜻 없이 무릎꿇는 그 복종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 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2.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 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 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 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 봉 헌
세례 요한처럼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길을 예비하려는 자세로 살아가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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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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