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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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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겉으로 표현되면 사랑이 되듯이, 사랑을 속에 지니면 믿음이 됩니다.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이 부활신앙일 때, 그 사랑은 죽음을 이기는 사랑,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 됩니다. 벗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랑입니다.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말씀을 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초막치고 사셨기’ 때문에, 사람들의 고난에 개입하시고 동참하신 예수와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이 일상에서는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나보다 약한 사람에 대한 섬김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는 믿음으로만 가능한 삶의 모습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주어진 문화를 뛰어넘거나 그 속으로부터 변화를 이루어내며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시류를 따라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거슬러 살거나 새로운 흐름을 만듭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는 길은 곧 선구자의 길이 됩니다. 때로는, 아니면, 흔히 오솔길이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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