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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그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그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주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시 126 : 1-3>
- 찬 송
어둔밤 마음에 잠겨 (261장)
1.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속에 새롭다
이빛 삶속에 얽혀 이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2.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가지 솟을때
가지잎 억만을 헤어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 맑은샘 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하늘 새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
- 기 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신 주님, 인류와 모든 피조물을 위하여 참으며 수난을 당하신 그 크신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격정에 따른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께서 고난을 받은 뜻을 가슴 깊이 되새깁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수난 받으신 주님을 믿고 따르노라고 하면서, 행여나 우리가 고난을 피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남을 살리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시키는 하나님의 자녀를 기다리는 우리도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의 반열에 서서 남을 위하여 고난을 달게 받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필요한 고난과 자발적 고난을 받으면 우리를 해방시키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언제나 희망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복을 내려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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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18-25
18 나는,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사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23 그뿐만이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이미 앞서 밝힌 말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라는 놀라운 복이 묘사되었습니다. 우리가 감히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니 생각만 하여도 가슴 떨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리스도와 영광을 함께 누리고,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말씀에는 힘주어 ‘아멘’하면서도, 그와 함께 고난을 받는다는 데는 소극적이거나 아예 잊어버리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장품 경건’이라 할 만큼 겉치장 만 크리스챤이란 이름과 신앙으로 단장하고 속은 영광만을 구하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채운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요컨대 우리가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놀라운 영광을 그리스도와 함께 입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난은 우리가 장차 영광을 받을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받지 않은 사람은, 그래서 고난의 실제를 모르는 사람은 영광이 주어져도 모르고 그것을 감당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덧입을 영광은 바로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만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의 수난만이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키고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수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이’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바라는 사람은 모름지기 거기에 합당한 고난으로서 ‘필요한 고난’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수난을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자발적 고난’을 받을 때 우리의 믿음과 희망과 영성이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장래의 영광에 비하면 현재의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4. 피조물이 간절히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5.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말씀은 무엇을 두고 한 말씀일까요?
6. 장래의 영광을 바라며 현재의 고난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인류는 하나 되게 (272장)
1. 인류는 하나되게 지음받은 한가족 우리는 그속에서
협조하며 일하는 형제와 자매로다 형제와 자매로다
2. 죄악은 뿌리깊게 우리 맘에 도사려 편당심 일으키며
차별의식 넣어서 대화를 막으련다 대화를 막으련다
3. 주님은 십자가로 화해하는 본보여 불신의 이땅위에
믿음 사랑 되찾는 새 세계 명하신다 새세계 명하신다
4. 영광도 부끄럼도 함께 받는 우리니 믿음과 희망으로
튼튼하게 뭉쳐서 이 어둠 뚫고가자 이 어둠 뚫고가자
- 봉 헌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희망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필요한 고난’을 받으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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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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