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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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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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삶의 기본임을 자각하는 사람들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온전한 사랑에서 찾습니다. 십자가는 고난으로 이해하는 면이 분명히 있으나, 그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의 고난과 희생으로 나타났다는 뜻을 깨닫고 보면, 십자가는 곧 사랑의 십자가임을 믿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잠겨서 살면, 거기에 정의가 있고, 이 정의를 사랑으로 드러내면, 곧 예언이 됩니다. 사람들의 어떤 잘못도 따지고 보면, 사랑을 저버리고, 사랑을 깨며 이기심에 사로잡히는 결과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뒤에 하늘에 오르시기 직전에 직제자들에게 위탁하신 위대한 사명도 결국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자가 되고, 예언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살라고 명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십자가의 고난과 사랑을 믿게 되고, 그 믿음은 곧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데로 이어지고,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내신 희생의 사랑 amor, 즉 온전한 사랑이 우리를 살리며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사랑은 무르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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